
늘 하는 일인데도 (민망하지만) 마감은 어렵고 힘듭니다. 힘드니까 뭔가에 기대고 싶습니다. 갑자기 <한겨레21> 기자들이 목요일 마감 때 의지하며 에너지를 받는 ‘최애템’(최고로 애정하는 아이템)이 궁금해졌습니다. 평소 책상에 군것질거리가 끊이지 않는 방준호 기자에게 먼저 메신저로 물어봤습니다. “젤리요! 선호도 순 ○○구미(어떤 맛이든!)>곰젤리>오늘은 호기심에 ○○○ 애벌레 젤리를 사왔는데 맛이 없어서 화가 났음.” 이번호 기사 마감에 유독 힘들어하던 이유가 있었습니다. 마감 때문에 끼니를 자주 거르는 고한솔 기자의 최애템은 과일맛 사탕입니다. 얼마 전 사놓은 사탕이 떨어져 ‘금단 증상’을 겪던 그는 방준호 기자 책상 위에 있던 사탕을 ‘절도’해 물의를 빚기도 했습니다. 고개를 돌려보니 편집장 책상에는 빈 탄산수 통이 뒹굽니다. 술을 안 먹겠다며(과연?) 최근 탄산수 한 상자를 주문했습니다. 구둘래 기자는 ‘맥주…’라고 쓰려는데 “광저우에서 싸게 사온 녹차, 이렇게 우아한 아이템으로 써줘요”라는 메시지를 보냅니다. <21> ‘대표 워커홀릭’ 박현정 기자는 다이어트하겠다며 군것질을 멀리합니다. 그러곤 마감 당일 밤 11시께 머리를 쥐어뜯으며 컵라면 포장을 뜯습니다. 오늘도 평화로운(?) 마감이 흘러갑니다.
이승준 기자 gamja@hani.co.kr
맨위로
한겨레21 인기기사
한겨레 인기기사

“미쳤냐!” 트럼프, 네타냐후에 폭발…“나 아니었으면 감옥 갔어”

이 대통령 “빚 못 갚으면 면책이 상식…개인부채로 죽는 일 없어야”

서울시 돈으로 한강버스 ‘적자 135억’ 지원 재추진

이 대통령 “마약 사범 여러분, 돈 쓰면서 교도소 가지 말고 치료받길”

KBS 부산 보도국장, 국힘 박형준 캠프에 여론조사 2번 유출

“단종이 국정 농단해 폐위됐나”…박근혜 ‘복위’ 주장에 일침

안 가거나 못 가서, 결국 충청 총력전?…정청래·장동혁의 12일 선거운동

특검 “윤석열, 합참의장에 ‘내 머리에 총’ 격노하며 충성 압박”

법무부 “에어컨, 수용실 아닌 복도 설치”…윤석열도 아직 선풍기뿐

24시간 일하는 무인 자율 굴착기…‘합법’ 무한 노동기계의 등장



![[뉴스룸에서] 쌀국수 향이 밴 영상](https://flexible.img.hani.co.kr/flexible/normal/212/127/imgdb/child/2023/0306/53_16780832370213_20230306502253.jpg)


![[알림] 열세 번째 손바닥문학상 11월14일 자정 마감합니다](https://flexible.img.hani.co.kr/flexible/normal/212/127/imgdb/child/2021/1002/53_16331451484714_6816331450997196.jpg)









![[단독] “스타벅스님, 제발 와주세요”… 임대료까지 깎아준 도로공사 [단독] “스타벅스님, 제발 와주세요”… 임대료까지 깎아준 도로공사](https://flexible.img.hani.co.kr/flexible/normal/500/300/imgdb/child/2026/0530/53_17800819829355_20260528503759.jpg)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