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목요일 마감날, <한겨레21> 뉴스룸은 사계절 내내 열대야를 방불케 합니다. 각자 자신만의 이유로 열기를 내뿜습니다. 이승준 기자는 “내가 마감을 제때 못하는 이유는 100가지가 있다”며 푹푹 한숨을 쉬고 기사입력기를 째려봅니다. 마감을 끝낸 방준호 기자는 “제가 잘 쓴 건지 모르겠다”며 자료와 취재수첩을 거듭 들춰보느라 열을 냅니다. 구둘래 기자는 저녁 8시가 되면 외칩니다. “편집장, ‘만리재에서’ 마감은 하고 있는 거죠?” 아직 멀었습니다. 기자들의 ‘미생 기사’를 완생으로 바꾸느라 노트북에 코 박고 있는 편집장의 머리 위로 뜨거운 김이 피어오릅니다. <21> 뉴스룸의 열대야를 식히는 건 에어컨도 선풍기도 아닙니다. 낡은 냉장고 냉동실 속 누군가 사놓은 (복 받으실 거예요!) 아이스크림을 하나씩 까먹고 수다를 떨다보면 뜨거운 뉴스룸이 조금은 시원해집니다. 그런데 지난 몇 주 동안 뉴스룸 온도가 내려가질 않았습니다. 뉴스룸 역사와 함께한 낡고 낡은 미니 냉장고가 퍼져버렸기 때문입니다. 눈물로 ‘옛 냉장고’를 보내고 6월30일 ‘새 냉장고’를 맞이했습니다. 제1320호는 ‘신상 냉장고’의 냉기로 식혀 보냅니다. 계속되는 무더위에 <21>을 읽는 동안만이라도 조금이나마 시원함을 느꼈으면 좋겠습니다. :)
글·사진 이승준 기자 gamja@hani.co.kr
맨위로
한겨레21 인기기사
한겨레 인기기사

올해 첫 입 연 윤석열, 쉰 목소리로 “어이가 없다”

‘한동훈 징계’ 국힘 윤리위원에 김건희 동문, JMS 변호인까지
![[단독] ‘반클리프’ 김건희, 서희건설 사위에 직접 연락…한달 뒤 총리실 입성 [단독] ‘반클리프’ 김건희, 서희건설 사위에 직접 연락…한달 뒤 총리실 입성](https://flexible.img.hani.co.kr/flexible/normal/500/300/imgdb/child/2025/0807/53_17545761793924_20250729500615.jpg)
[단독] ‘반클리프’ 김건희, 서희건설 사위에 직접 연락…한달 뒤 총리실 입성

‘피아니스트’ 김혜경 여사, ‘성악가’ 펑리위안 만나 “주변서 합동공연 제안”

“이 대통령 잡아가라” 백악관 인스타 몰려간 한국 극우

정청래 “이혜훈 택한 이 대통령 밀어줘야…공천헌금 의혹은 휴먼 에러”

“김정재-이철규 녹취…돈 공천 원조는 국힘, 특검 감당 되겠나?”

한자리 앉은 한중 정상, 눈길은 서로 다른 곳…한반도 평화·한한령 vs 항일·대만

김종인 “나경원, 오세훈 못 이겨…정원오, 서울시민이 원할 시장 후보감”

“이런 얼빠진”…이 대통령, ‘소녀상 모욕’ 챌린지 격하게 비판



![[뉴스룸에서] 쌀국수 향이 밴 영상](https://flexible.img.hani.co.kr/flexible/normal/212/127/imgdb/child/2023/0306/53_16780832370213_20230306502253.jpg)


![[알림] 열세 번째 손바닥문학상 11월14일 자정 마감합니다](https://flexible.img.hani.co.kr/flexible/normal/212/127/imgdb/child/2021/1002/53_16331451484714_6816331450997196.jpg)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