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등록 2019-02-16 15:32 수정 2020-05-03 04:29
김진수 기자

김진수 기자

에서 배웠습니다. 여행은 이래도 좋고 저래도 좋다는 걸. 2015년 가을, 국내에서 유럽 난민 이슈가 들끓다 사그라들 무렵 터키부터 독일까지 이른바 ‘난민 루트’를 다녀왔습니다(제1095호 ‘자밀 가족의 탈출·2016년 1월18일치). 철 지난 여행이었지만 좋았습니다. 2016년 여름, 제주 통권호 취재차 거의 모든 기자들이 제주로 갈 때 선발대로 출발했습니다(제1123호 ‘살암시믄 살아지매’·2016년 8월8일치). 단체 여행도 좋더군요. 2017년 겨울, 갑자기 떠맡게 된 베트남 현지 출장(업계 은어로 ‘총 맞은 경우’·사진)도 물론 좋았습니다(제1196호 ‘1968 꽝남대학살’·2018년 1월22일치).

지난 3년11개월간 몸담았던 을 떠납니다(이스케이프!). 앞으로는 문화매거진 ‘ESC’(매주 목요일 발행)에 주로 여행 기사를 쓸 예정입니다. 제멋대로 이탈하곤 이내 궤도 진입을 꿈꾸는 별똥별처럼 벌써부터 이 그립습니다. 언젠가는, ESC 버튼 누르고 컴퓨터게임 화면을 빠져나오듯 로 돌아오길 고대합니다. 그때까지 독자 여러분 잘 부탁드립니다.

김선식 기자 kss@hani.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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