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용철 제공
신용철(42) 서귀포시관광협의회 사무국장은 전직 기자 출신 독자님이다. 가장 최근엔 인터넷 언론 에서, 그전엔 월간 에서 일했다. “폐간의 아픔을 알기에” 을 후원하는 마음으로 정기구독하고 있다. “섭외할 때 심정을 알기에” 갑작스러운 단박인터뷰 요청에도 단박에 응했다. 신 독자님은 “혹시 내가 ‘땜빵’ 독자 아니냐”고 의심했지만, “독자가 땜빵이 아니라 기자가 땜빵이었다”는 ‘진심 어린’ 해명에 금세 오해를 풀어주셨다.
수입의 10분의 1 정도는 사회 환원 차원에서 전부터 언론 매체 후원을 해왔다. 역사성 있고 상징성 있는 매체에 동참하고 싶고, 힘을 실어주고 싶어서 1년여 전부터 을 정기구독했다. 1년마다 구독 갱신하는 게 귀찮아서 3년 구독을 신청했다. 신문과 함께 챙겨보는 다른 종합일간지는 창간 때 100만원짜리 평생구독 이벤트가 있었는데, 도 평생구독 제도가 있으면 좋겠다. 나는 한 달치 월급 정도는 평생 구독료로 낼 의사가 있는 충성 독자다.
매일 아침 서너 시간씩 신문 스크랩 앱으로 각 신문 1면 기사는 다 본다. 또 중앙지 두 개 보고, 제주도 일간지 여섯 개 보고, 충청도 출신이라 충청도 일간지도 아홉 개 다 읽는다. 신문은 휘뚜루마뚜루 보게 되니까, 은 깊이 있는 기사를 공부하는 차원에서 본다. 게다가 신문은 누워서 볼 수 없는데 주간지는 누워서 볼 수도 있다!
막상 구독 신청은 했는데, 일이 바쁘고 우선순위에서 자꾸 밀려서 못 읽을 때가 많았다. 제대로 공부하는 마음으로 읽어보려고 독편위원을 신청했다. 좀 전에 독편위원 단톡방에서 류이근 편집장이 지난호 남북 정상회담 피드백(반응)을 올려달라셔서 정인환 기자가 쓰신 기사를 열심히 읽고 있었다. 자료 수집도 엄청 많이 하시고 기획력도 좋으시더라. 전직 기자로서 정 기자가 존경스럽다.
보여주기식 관광보다는 슬로 시티, 슬로 워킹에 주안점을 둬서 제주도를 ‘사색’할 수 있는 관광도시로 만들면 좋겠다. 남북관계가 개선되면서 ‘제주도 안 오고 금강산만 가면 어쩌지?’ 걱정들도 하는데, 낭만과 ‘치유’의 도시 서귀포에도 많이 놀러와주시면 좋겠다. 순우리말을 쓰는 한겨레신문사의 표기 원칙에 따라 ‘힐링’ 대신 ‘치유’를 썼다는 점을 알아달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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