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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1’로 크는 예비 활동가

등록 2018-04-27 02:30 수정 2020-05-03 04:28
이서현 제공

이서현 제공

정기독자 이서현(25)씨는 시민단체 활동가를 꿈꾸는 대학생이다. 아버지가 창간독자이다보니 어려서부터 부모님과 함께 읽었다. 요즘은 같은 과 친구들과 돌려 읽는 재미에 푹 빠졌다. 이씨는 “전공(성공회대 사회학)이 전공이니만큼 과 친구들과 사회성 짙은 주제로 이야기를 나눌 때가 많다”며 “을 통해 얻는 정보를 바탕으로 이야기하다보면 시사주간지 한 권 읽는 게 전공 공부 이상으로 중요하다는 것을 느낀다”고 말했다. 이씨와 4월20일 이야기를 나눴다.

<font color="#008ABD">을 언제부터 봤나. </font>

교사인 부모님이 을 무척 사랑했다. 정기구독은 아버지 이름으로 했지만, 어머니와 내가 더 즐겨 읽는 것 같다. 특히 전공도 그렇고 성격상으로도 시사 문제나 세상 돌아가는 일에 늘 관심 갖고 살다보니 더 꼼꼼하게 읽는 것 같다.

<font color="#008ABD">어떤 기사가 눈길을 끄나. </font>

여러 언론 가운데 가장 앞장서서 끊임없이 세월호 이야기를 해줘서 고맙게 생각한다. 우리 집 늦둥이인 여동생이 세월호에서 희생된 학생들 나이가 되다보니 세월호 기사가 더 마음에 다가온다. ‘벤조피렌 마시는 아이들’<font color="#C21A1A">(제1197호 표지이야기)</font>이나 탈핵 통권호<font color="#C21A1A">(제1182호)</font>도 눈길을 끌었다. 아, <font color="#C21A1A">‘이용한의 그냥저냥’</font>은 항상 기다리는 칼럼이다. 그 글을 읽다보면 ‘사람과 동물이 모두 함께 잘 사는 행복한 세상’을 생각하게 된다.

<font color="#008ABD">어떤 기사를 주로 다뤘으면 하나.</font>

부모님이 교육 현장에 있다보니 나도 교육 문제에 관심이 많다. 아무것도 모르고 세상과 단절된 채 주입식 교육의 피해를 입는 아이들을 볼 때면 안타깝다. 청년정치가 제대로 뿌리내리지 못하는 것이나 사이코패스 같은 범죄의 배경에 잘못된 교육이 있다고 생각한다. 이런 주제를 기획 기사로 제대로 다뤄줬으면 한다.

<font color="#008ABD">졸업 뒤 진로는 정했나. </font>

시민단체 활동가가 되기 위해 준비하고 있다. 지난 겨울방학 때 참여연대의 ‘청년 공익활동 학교’를 수료했다. 그때 시민단체가 무슨 일을 하는지 직접 몸으로 부딪치며 익혔다. 적성에도 딱 맞는 것 같고 전공도 살릴 수 있어 활동가로 진로를 정했다.

김연기 기자 ykkim@hani.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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