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정은 북한 노동당 위원장이 올해 신년사에서 적극적인 남북관계 개선 의지를 밝히면서 살얼음판 같던 한반도 정세에 훈풍이 분다. 의 인기 코너 ‘김동엽의 안 보이는 안보’를 연재 중인 김동엽 경남대 극동문제연구소 교수를 불러냈다.
1월9일 남북 고위급회담에서 평창겨울올림픽 기간에 북의 대규모 방문단 파견과 남북 군사당국회담 개최가 결정됐다. 이에 대한 평가는.좋은 출발이다. 올림픽이라는 바구니를 남북이 공평하게 맞들고 레이스를 시작했다. 다만 여기에 군사회담까지 담다보니 조금 무거워 보인다. 자칫 어느 한쪽이 손을 놓는다면 애써 담은 많은 것이 쏟아져버릴지도 모른다. 좀 무겁더라도 상대를 바라보며 좀더 세게 바구니를 움켜잡아야 한다. 올림픽 바구니가 4월 이후에는 비핵화 바구니로 바뀌어 미국과 중국 등 국제사회가 함께 들게 하려면 지금부터 무엇을 해야 할까 고민해야 한다.
회담 결과가 나온 뒤 페이스북에 “이왕 이리된 거 눈치 안 보고 확 질러버릴 결기가 있으면 한다”며 올해 한-미 연합훈련 중단을 예로 들었다. 가능할까.평창올림픽까지는 어렵지 않게 달려갈 것이다. 문제는 북한이 이야기한 또 하나의 행사인 9월9일 북한 공화국 70주년까지 레이스가 계속될 것인가다. 개인적으로 긍정적 요인이 크다고 본다. 안정을 바라는 북한의 요구와 바람이 있기 때문이다. 우리에게 이를 이해할 가슴과 이용할 배포가 있을까. 심리전이 전쟁에 준하는 행위이면 확성기도 마찬가지다. 유엔에서 올림픽 전후 일주일을 휴전 기간으로 설정했다. 북한과 상관없이 올림픽을 개최하는 우리 스스로 확성기 방송을 중단해야 한다. 한-미 연합훈련 중단도 가능하다고 본다. 지금까지 모범생으로 코스프레한 문 대통령의 허를 찌르는 능청스러운 용기에 기대를 해본다.
1월10일 문재인 대통령의 신년 기자회견에선 대통령의 대북관과 현 상황의 인식이 비교적 명료하게 드러났다.대통령으로 할 수 있는 최선의 언어 원맨쇼를 보여줬다. 그런데 안보 문제 고민에 대통령만 보인다. 누군가 고군분투하는 대통령을 도와주었으면 좋겠다.
1195호를 읽고 페이스북 등으로 많은 독자님이 의견을 전해주셨습니다.레드기획/ ‘B급 며느리’가 어때서?(해당 기사▶바로가기)
“드디어 개봉이군요!!! 유튜브 채널에서 강력 추천한 것 보고 정말정말 기다리고 있었습니다!!! 꼭 극장 가서 보겠습니다. 그리고 기자님, 개인적으로 이 부분 빵 터졌습니다. 부인 김진영씨는 통통 튀는 목소리와 풍부한 표정을 가지고 있었다. 선호빈 감독은, 그냥, 눈이 작고 평범한 한 마리 새우 같았다.”_Jeehye Ch**
“좋은 기사, 재미있게 잘 읽었습니다. 행동하는 며느리가 시부모를 바꾸는 케이스라 이해합니다.”_임준*
사회/ 미래와 대안을 말하자 친일이 됐다(해당 기사▶바로가기)
“이신철 교수는 민족문제연구소가 발간한 의 해제 작업에 참여하였고 이 책은 의 백데이터 역할을 담당한다. 이런 분을 친일파라고 한다니 어이없는 일이다.”_고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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