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성명희님
‘우리를 잇는 1000일의 실험’을 읽다가 나도 모르게 울컥했다. ‘가난한 사람을 부끄럽지 않게 하기 위한 기본소득’이라는 말에 학교에서 만난 우리 아이들의 위축된 모습이 겹쳐 보여서…. 서울에서 직장 다닐 때 아파트 불빛을 보며 늘 했던 말들이 떠오른다. ‘저렇게 많은 불빛 중에 내가 들어가 쉴 집은 없구나…. 나는 못난 것일까?’라고 중얼거리곤 했다.
김대환씨를 응원하고 싶다. 나도 47살에 교원임용시험을 봤고 교사가 되었다. 가난한 친정엄마도 계시고 백수에 가까운 여동생도 있다. 내가 교사가 되는 순간 나에게도 희망이 생겼다. 먼 훗날일지라도 엄마가 밥을 굶거나 거리로 내몰리지 않게 할 수 있다는, 그런 희망을 모두가 나누는 사회가 될 수 있게 하는 기본소득! 무조건 지지한다.
*김지영님
가난한 사람을 부끄럽게 하지 않는, 누구나 당당하게 자신의 권리를 누릴 수 있는 기본소득 적극 지지합니다. 우리 아이들이 어른이 되었을 땐 참정권이 누구나 누릴 수 있는 당연한 권리인 것처럼 기본소득도 그렇게 당연한 것으로 여겨지는 사회가 되었음 좋겠네요. 김대환씨의 꿈도 응원합니다. 꼬옥 원하는 대로 다 이루어지길 기도할게요. 정기독자라는 게 정말 자랑스러워요.^^
*윤상혁님
에리히 프롬은 기본소득이 개인의 자유를 강력하게 고양시켜주리라고 전망하면서 기본소득의 심리학적 측면을 고찰한 바 있습니다. “현재까지 인류 역사에서 인간은 두 가지 요인에 의해 행동의 자유를 제약받아왔다. 하나는 지배자들에 의한 강제(특히 반대자를 죽이기까지 하는 그들의 능력)이고, 다른 하나는 (이것이 더 중요한데) 자신들에게 부과된 사회적 존재 조건과 노동조건을 받아들이려 하지 않은 모든 사람에게 가해졌던 굶주림에 대한 공포이다.” “사람들은 굶주림의 공포로부터 해방되는 순간 더 이상 두려워할 아무런 이유도 없다는 것을 알게 될 것이다.(이것은 물론 인간의 자유로운 사상, 말, 행동을 금하는 정치적 억압이 없다는 전제하에서 하는 말이다.)”
모든 인간은 인간답게 살 권리가 있습니다. 그런 의미에서 제1129호 37쪽 김대환씨가 무릎을 조아리고 있는 듯한 사진은 그의 비좁은 원룸을 현실감 있게 보여주려는 의도를 감안하더라도 아주 슬펐습니다. 그의 선량한 눈빛을 바라보며 펀딩을 할까 말까 재는 제 자신이 부끄러웠습니다.
‘우리를 잇는 1000일의 실험’이 좀더 당당하게 진행되기를 바랍니다. 나의 소득세가 그의 역소득세가 되는 날이 빨리 오기를 희망합니다. 그리고 언젠가 그의 소득세가 또 다른 누군가의 역소득세가 되는 날도 꿈꿔봅니다. 이 프로젝트가 그 시기를 앞당기는 계기가 되기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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