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재협 제공
제주 온 지 7년쯤 됐습니다. 도서관에서 구내식당을 하고 있어요. 구내식당에 을 비치하는데 가끔 손님들이 들춰봅니다. 사진은 구내식당의 ‘오늘의 집밥’ 메뉴입니다. 들고 오시면 달걀프라이 하나 부쳐드릴까봐요. 항상 지면을 보다가 무릎을 탁 치게 되는 사진엔 ‘류우종’이라는 이름이 적혀 있더라고요. 어느 한 장도 쉽게 찍은 사진이 없는 듯해 오랫동안 흠모해오고 있습니다. 20대 때부터이니 아저씨 감성을 공유하는 건 아닐 거예요. 더운데 수고 많으시다고, 힘내시라고 전해드리고 싶네요.
두원재 제공
전자책 가 과 함께 와서 스마트폰으로 바로 읽었어요. 저는 평소 우리나라 헌법이 정말 잘 쓰여 있고 멋있어 보였어요. 제1조 ‘대한민국은 민주공화국이다’와 같이 의미심장한 표현들 때문에 이과 학생임에도 남몰래(?) 헌법 공부를 했습니다. 하지만 오늘 전자책을 보고 우리나라 헌법이 오래됐다는 느낌이 들었어요. 학교에서 배운 유신헌법, 사사오입 개헌 같은 부정적인 면을 봐서 그런지 헌법 개정을 안 좋게 여겨왔는데, 전자책을 읽고 ‘우리나라도 130장 넘게 개헌해야 하지 않나’라는 생각이 드네요. 물론 양보단 질이겠지만요. 이런 전자책을 만들어준 에 감사하고 앞으로도 많이 만들어주세요!
강석우 제공
제1119호 ‘김울프의 바다가 부른다’에서 ‘뒤를 돌아봐요 잘 가고 있어요’는 기사 제목임과 동시에 내 마음속 한 줄 글이기도 하다. 본문을 짧게 옮긴다.
“먼바다에서 안개가 가득한 날, 주위에 지형지물이나 지표가 아무것도 보이지 않을 때는 그 자리에서 멈추면 안 돼요. 그러면 정말 방향감각을 잃어버리게 돼요. 방향감각을 잃어버리지 않기 위해 계속 한 방향으로 나아가야 하고, 계속 한 방향으로 나아가려면 앞이 아니라 뒤를 봐야 해요. (중략) 일정한 운동성을 가진 배가 지나간 바다에는 한동안 그 자국이 남는다. 배가 지나가면 당연히 남는 자국이라 과소평가할 수도 있다. 하지만 배를 모는 사람이 계속 같은 방향인지 확인하기 위한 중요한 지표가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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