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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번에도 기승전‘종북’이다. 국가정보원에 찍히면 진짜 간첩이든 아니든 상관없다. 그 어떤 수단, 방법도 정당화된다. 표지이야기에서 국정원 해킹 의혹을 잘 정리해줬다. 매일 터져나오는 새로운 사실들을 따라잡기가 힘들었기 때문이다. 앞으로는 이 사건이 장삼이사에게도 왜 중요한지 짚어주는 기사를 읽고 싶다. 한 지인의 말이 떠오른다. “국정원 해킹으로 우리 같은 일반인은 피해 안 본다.” 이 사건으로 필부들이 어떤 피해를 입을 가능성은 낮을지 모른다. 하지만 눈에 보이지 않아 더 불안하다. ‘종북’을 감시하는 과정에서의 법 위반(통신비밀보호법 등)을 용인하고 만다면 결국엔 그 어떤 법도 우리를 지켜주지 못할 것이다.
아직도 누군가 세월호에 관해 기록하고 있다니 안심이 됐다. 보도 그 뒤 ‘해경 지휘부도 공동책임 있다’를 읽고 세월호 침몰의 책임 소재를 두고 아직도 의견이 분분하다는 것에 답답해졌다. 진상 규명할 내용이 없으므로 특조위가 해체돼야 한다는 말도 당황스러웠다. 진상 규명만 남은 게 아니었나? 예산을 한 푼도 받지 못하는데 세금 도둑이라는 누명을 쓴 특조위가 안타까웠다. 특조위 내부에 분쟁이 있다면 결성하게 된 이유를 기억해 빨리 갈등을 해결하고 본업에 뛰어들어야 한다. 전남 진도 팽목항의 리본도 철거되고 있다는데 이렇게 세월호는 잊히는 것일까. 특조위가 빨리 중심을 잡아줬으면 좋겠다. 더 이상 지체할 시간이 없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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