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강산 비판적 사고와 비난적 사설
‘기간제’ 교사가 된 뒤, 사설을 활용한 수업을 해보려고 여러 신문의 사설을 모아보다가 학생들에게 그리 유용하지 않다는 생각을 했다. 비판적 사고를 함양하는 논리적 글보다 감정 섞인 비난에 가까운 글이 많았기 때문이다. 냉철한 비판을 넘어 냉혹한 비난에 가까운 사설은 진영 논리에 갇힌 한국 언론의 자화상이다. 그런 점에서 앞에 실린 신영복 선생의 옛 칼럼이 더욱 반가웠다. (▶관련 기사 '‘장년 신영복’의 날카로운 사유')
어고은 사태가 아닌 효과
국경을 해체하는 초국가적 연대가 가능하리라 예상했던 한류가, 실은 전통적 의미의 국가를 전혀 뛰어넘지 못하고 있음을 ‘쯔위 사태’가 여실히 보여줬다. 판타지에 기댄 채 민감한 문제를 제대로 파악하지 못한 엔터테인먼트사는 16살 소속 가수를 벼랑 끝으로 내몰았다. 자본만 좇을 것이 아니라 케이팝 산업의 위치를 되돌아보고 성찰하는 자세가 필요하다. (▶관련 기사 '쯔위 사태? 대만 ‘22K 세대’의 분노!')
※카카오톡에서 을 선물하세요 :) ▶ 바로가기 (모바일에서만 가능합니다)
맨위로
한겨레21 인기기사
한겨레 인기기사

‘1억 거래’ 알고도 공천…김병기, 공관위 간사 때 묵인했나

김병기 “여자 2명이거든”…배우자 ‘법카 유용’ 식당 CCTV 은폐 녹취
![[단독] 김병기 차남, ‘편입 조건’ 취직 뒤 근무태만…보좌진이 관리 정황 [단독] 김병기 차남, ‘편입 조건’ 취직 뒤 근무태만…보좌진이 관리 정황](https://flexible.img.hani.co.kr/flexible/normal/500/300/imgdb/child/2025/1230/53_17670434928681_6017670434355438.jpg)
[단독] 김병기 차남, ‘편입 조건’ 취직 뒤 근무태만…보좌진이 관리 정황
![[속보] 이혜훈 사과…“내란은 민주주의 파괴, 잘못된 과거와 단절” [속보] 이혜훈 사과…“내란은 민주주의 파괴, 잘못된 과거와 단절”](https://flexible.img.hani.co.kr/flexible/normal/500/300/imgdb/child/2025/1230/53_17670552882281_3517670552770648.jpg)
[속보] 이혜훈 사과…“내란은 민주주의 파괴, 잘못된 과거와 단절”

주한미군사령관 “한국, 한반도 위협 대응 존재 아냐…동북아 중심축”

이혜훈 누가 추천?…김종인·정규재는 부인, 여권은 윤여준·류덕현 추측도
![윤석열, 국민을 얼마나 우습게 여기면 [아침햇발] 윤석열, 국민을 얼마나 우습게 여기면 [아침햇발]](https://flexible.img.hani.co.kr/flexible/normal/500/300/imgdb/child/2025/1228/53_17668955612172_20251228500976.jpg)
윤석열, 국민을 얼마나 우습게 여기면 [아침햇발]

추경호, 내란재판 중 출마 선언 …“대구가 신분 세탁소인가”

“가속노화 음식 죄책감 느꼈는데”…유명인 잇단 논란에 시민들 허탈

푸틴은 위협하고, 트럼프는 못 믿겠고…완전 무장하는 유럽
![[단독] 고용노동부 용역보고서 입수 “심야배송 택배기사 혈압 위험 확인” [단독] 고용노동부 용역보고서 입수 “심야배송 택배기사 혈압 위험 확인”](https://flexible.img.hani.co.kr/flexible/normal/500/300/imgdb/child/2025/1229/53_17669898709371_17669898590944_20251229502156.jpg)


![[단독] 김병기 차남, 편입조건 중소기업 입사 뒤 부실 근무 정황…보좌진들 “원칙대로 출근시켜야” [단독] 김병기 차남, 편입조건 중소기업 입사 뒤 부실 근무 정황…보좌진들 “원칙대로 출근시켜야”](https://flexible.img.hani.co.kr/flexible/normal/500/300/imgdb/child/2025/1230/53_17670542143304_20251230500508.jpg)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