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등록 2016-03-02 15:28 수정 2020-05-03 04:2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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공다솜 “이름 없는 사람들”

역사는 거저 굴러온 게 아니다. 소수의 유명인으로 대표되는 역사는 수많은 ‘이름 없는 사람들’과 함께 굴러왔다. 사람과 사회 ‘여기, 이름 없는 사람을 보라’에서 말하는 것과 같이 역사 속 무명의 존재를 살펴봐야 하는 이유다. 무명(無名)의 존재들은 그들의 웃음과 울음이 들리지 않기에 ‘무명’(無鳴)의 존재다. 대통령과 장관, 국회의원과 사장이 웃고 우는 동안 민주화를 위해 애썼던 투사와 개성공단 노동자, 북한 주민, 바다를 떠도는 난민과 재개발에 내몰린 도심 속 난민들은 무얼 하는가. 가끔씩 웃고 대개는 운다. 다만 들리지 않을 뿐. (▶관련 기사 '여기, 이름 없는 사람을 보라')

김남기 억울한 운명의 노동자들

기업이 휘청하면 언제나 가장 먼저 잘려나가는 손발은 일반 노동자다. 해고당하는 노동자는 억울하다. 그저 경영진의 지시대로 일을 한 죄밖에 없다. 포스코가 부실 계열사를 정리하는 과정도 예외가 아니다. 장밋빛 희망에 근거한 경영진의 기업 다각화 결정은 실적 하락을 가져왔고 결국 포스코는 구조조정을 했다. 경영진의 오판에 뜬금없이 생계가 막막해진 것은 평범한 직원들이다. 그런데도 경영진은 거액의 퇴직금을 받고 회사를 떴다. 이것이 그들이 내린 결정에 책임지는 방식인가. (▶관련 기사 '경영진은 거액 퇴직금, 노동자는 희망퇴직 종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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