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민정 기사도 영혼의 위안이 되길
설 합본호 표지이야기로 영화 을 선택했다. 총선도 앞두고 있고 여러 가지 빅이슈가 많은 이때 위안부 문제를 다뤘기에 더욱 그 의미가 깊다. 설 연휴에도 할머니들은 여전히 집회를 계속하셨고 많은 시민과 학생들이 그 곁을 지켰다. 그렇기에 기사에 당사자의 목소리가 담기지 못한 점이 아쉽다. 영화는 위안부 할머님들의 영혼을 고향으로 돌려보낸다는 뜻으로 ‘귀향’이라는 제목을 지었다고 한다. 꾸준히 발행되는 기사들도 할머님들의 영혼에 진정한 위안이 되길 바란다. (▶관련 기사 '“잊혀지지 않도록 도와달라”')
이민경 너무나 귀여우시다
나의 외할머니는 1943년생이신데, 어렸을 때 학교 다니는 게 정말 어려웠다고 하셨다. 경북 칠곡의 할머님들은 이순과 고희가 지나서야 한글을 배우셨다고 한다. 오랜 세월 글로 담아내지 못했던 감정과 삶의 통찰을 기교를 부리지 않은 투박한 한글에 담아 시로 쓰셨다. 말하는 대로 쓰셨고, 쓰신 대로 기사에 담았다. 읽는 내내 무례하게도 너무나 귀여우시다고 생각했다. 기사에만 실린 이원순 할머니의 ‘어무이’라는 미발표 시를 읽을 때는 눈물이 맺혀버렸다. (▶관련 기사 '“농사보다 쉬운 거, 그걸 시라카대”')
※카카오톡에서 을 선물하세요 :) ▶ 바로가기 (모바일에서만 가능합니다)
맨위로
한겨레21 인기기사
한겨레 인기기사

“민경욱 귀하”…이 대통령 연하장 받고 “윤석열은 안 주던데”

쿠팡 ‘미꾸라지 화법’…국정원 지시했나 묻자 “그렇게 이해했다”

‘간판 일타강사’ 현우진, 4억 주고 교사에게 문항 샀다

북한 줄 ‘핵잠용 원자로’ 실은 러시아 유령선, 지중해에서 격침됐나

일타강사 현우진 4억 문항 거래…‘징역 3년’ 청탁금지법 위반, 처벌 어떻게

러시아 급소 노린 CIA의 ‘우크라 비밀 지원’…트럼프도 칭찬했다

민주, 강선우 ‘1억 공천헌금’ 의혹에 뒤숭숭…“20년 전 악습 부활”

배우 안성기 위중…심정지로 이송돼 중환자실 치료 중

치킨집 “쿠팡이츠 주문 안 받아요”…윤석열 ‘파면 감사’ 그 가게네

쿠팡 대표 “새벽배송 해보죠”…주·야간 노동 차이 없다는 주장 파문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