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얼마 전 핀란드인 친구와 서로 자기 나라가 더 살기 힘든 ‘헬’(hell)이라고 작은 말다툼을 했다. 친구는 핀란드 전체 실업률이 9.7%로, 한국의 3.6%는 이에 비할 바가 아니라 했다. 어쩌면 어디가 더 헬인지 따질 것 없이 모두가 헬인지도 모르겠다. 핀란드의 청년실업률은 20% 정도고, 한국은 올 2월 사상 최악의 청년실업률인 12.5%를 찍었다. 청년에 ‘기초자본’을 주자는 앤서니 앳킨슨의 주장이 더 이상 뜬구름 잡기로만 들리지 않는 이유다. (▶관련 기사 '고르게 상속하는 사회는 어떤가')
신혜연 소들이 증언하리라죽어버린 땅에서 소를 기르는 사람이 있다. 방사능이 휩쓸고 간 일본 후쿠시마에 남아 묵묵히 소 떼를 돌보는 요시지와 마사미씨다. 먹지도 못할 소를 돌보는 건, 원전 사고를 덮어버리려는 정부에 대한 그만의 저항 방식이다. 죽음을 안고 살아가는 소들이 있는 마사미씨의 목장은, 그래서 ‘희망의 목장’이다. 소들은 살아 있음으로써 증언할 것이다. 여기, 인류의 거대한 착각이 빚어낸 재앙이 있었다고. (▶관련 기사 '희망은 없다, 그러나 만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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