은 누군가의 도움으로 살아간다. 김경옥(44)씨는 중학교 명예사서로 일하면서 자신이 읽는 을 도서관에 꽂아두곤 했다. 중학교 3학년 애들이 관심을 보이긴 했지만 애들한테는 어려웠나보다. 대출은 별로 안 됐다.
김경옥 제공
시민단체의 연말 송년회에서 상품권이 당첨되었다. 6개월 구독권이었는데, 그 이후로 죽 이어오고 있다.
충남의 한 시민단체다. 지난해 안수찬 기자가 특강을 오기도 했다. 안 기자가 “저를 보는 눈이 무섭다”며 강의를 시작했던 게 기억난다. 끝나고는 저서에 사인을 받기도 했다. 그 뒤로 편집장이 됐다는 글을 읽고 놀랐다.
그때 강의에서도 탐사보도에 대해 이야기했는데, 그런 점에 강점을 보이는 것 같다. 최근 1059호 ‘가난의 경로’도 그렇고. 기사를 읽으면서 아무리 벗어나고 싶어도 벗어날 수 없는 상황에 안타까웠다. 세월호 기사도 관심을 갖고 지켜보고 있다. 얼마 전 정은주 기자가 응급실을 갔다고 나오던데.
머리가 좋아서? (웃음) 아이들과 같이 있다보니 아무래도 세월호 기사에 관심이 많다. 앞으로도 꾸준히 메인으로 다뤘으면 좋겠다. 공지영 작가의 ‘딸에게 주는 레시피’도 열심히 읽었다. 딸만 셋이다(사진 왼쪽부터 윤솔, 진솔, 한솔). 큰딸이 아직 초등학교 6학년이지만 나중에 독립해서 살면 혼자 해먹기 좋겠더라. 전순예 주부의 ‘강원도의 맛’도 잘 읽고 있다. 마흔넷인데도 모르는 음식 이야기가 많다. 무엇보다 가볍게 읽기에 좋지 않나.
집요하게 권하지는 못하니까 함께 읽었다. 남편이 근무지를 옮겨 홍성으로 이사 왔다. 아직까지 사귄 사람이 별로 없다. 우울증에 걸릴 것 같아 얼마 전 무기계약직 일을 시작했다. 이야기를 나눌 수 있는 이웃을 많이 사귀고 정붙일 수 있었으면 좋겠다. 정기구독, 그렇게 큰돈도 아닌데, 외식 좀 줄이고 해서 독자들이 많이 봤으면 좋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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