복직투쟁 4369일째인 1월17일. 시민들의 퇴근 시간에 맞춰 임재춘(왼쪽)씨와 김경봉씨가 복직을 바라는 마음을 새긴 기타와 만장을 들고 콜텍 본사가 있는 서울 등촌동 일대를 돌고 있다.
2019년 1월30일로 4382일. 날마다 하나씩 더해지는 숫자가 실감 나지 않는다. 콜텍 해고노동자들의 복직투쟁이 열두 번째 겨울을 지나고 있다. 세계 기타 시장의 30%를 차지하고 연간 100억원 이상 흑자를 내던 회사는, 2007년 노동자 100여 명을 해고했다. 콜텍 박영호 사장은 중국과 인도네시아에 공장을 세웠다. 길거리로 내몰린 노동자들은 위장 폐업이라고 반발했지만, 법원은 ‘경영상 위기’라는 사용자의 주장을 받아들였다.
서울 강서구 등촌동 콜텍 본사 앞에서 50여 명이 시작한 복직투쟁은 인천 부평 공장, 서울 여의도와 광화문을 거쳐 다시 등촌동으로 농성장을 옮겼다. 그사이 한두 명씩 생계를 찾아 떠나, 이제 농성장에는 이인근·김경봉·임재춘씨만 남았다. 거리에서 13년을 보내느라 임재춘씨 머리는 백발이 됐다.
“명예롭게 복직하고 명예롭게 퇴직하고 싶다.” 올해 정년을 맞는 김경봉씨의 바람이다.
콜텍 해고노동자 이인근씨.
콜텍 해고노동자 김경봉씨.
콜텍 해고노동자 임재춘씨.
복직투쟁 4368일. 콜텍 해고노동자들의 끝장투쟁을 응원하는 ‘유랑농악단’ 단원들이 콜텍 본사 앞 도로에 그려놓은 그림과 글귀들.
복직투쟁 4382일. ‘끝장투쟁’을 알리는 집회에 앞서 임재춘씨(오른쪽)가 민중가수 박준씨와 노래를 부르고 있다.
복직투쟁 4381일. 늦은 밤, SNS에 그날 일정 보고와 다음날 계획을 공유하는 이인근·김경봉·임재춘씨(왼쪽부터). 앞에 이인근씨가 벗어놓은 양말이 있다.
복직투쟁 4382일. ‘끝장투쟁’을 선포하는 기자회견 뒤 임재춘·이인근·김경봉씨(왼쪽부터)가 농성천막 앞에서 포즈를 취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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