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2026 대구세계마스터즈 육상경기대회 최고령 참가자인 106살 타이인 사왕 짠쁘람이 2026년 8월27일 대구스타디움 주 경기장에서 열린 1㎏ 원반던지기 남자 105살 부문에서 원반을 던지고 있다.
“경기를 무사히 마친 것이 매우 행복하다.”
2026 대구세계마스터즈 육상경기대회 최고령 참가자인 106살 타이인 사왕 짠쁘람은 8월27일 오전 대구스타디움 주경기장에서 열린 1㎏ 원반던지기 남자 105살 부문에서 세계 신기록인 7.59m를 기록했다. 사왕은 100살 이상의 유일한 참가자다. 실격만 하지 않으면 준결승 3회만 던져도 금메달이 유력했지만, 결승 3차 시도까지 총 6회를 던졌다. 33도를 웃도는 대구의 무더위도 사왕의 열정을 막을 수 없었다. 사왕은 경기가 끝난 뒤 “처음에 던진 기록이 마음에 들지 않아서 끝까지 던졌다”고 말했다. 사왕은 이틀 뒤 대구스타디움 보조경기장에서 열리는 남자 85살 이상 창던지기 종목에도 참가한다.
1975년 8월 토론토 대회를 시작으로 2년마다 열리는 세계마스터즈 육상경기대회는 35살 이상 전세계 생활체육 육상인들이 트랙과 크로스컨트리, 도로달리기 등 다양한 분야에서 국적과 나이를 초월해 경쟁하는 육상 축제다. 9월3일까지 대구에서 열리는 이번 대회에는 90개국에서 동반가족을 포함해 1만1천여 명이 참가한다.
대구=글·사진 김명진 기자 littlepprince@hani.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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