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서울 홈플러스 중계점에서 키즈카페를 운영하는 채희재(왼쪽)씨가 2026년 7월15일 서울 종로구 청와대 들머리에서 홈플러스입점점주협의회 주최로 열린 ‘홈플러스 사태, 소상공인 생존권 영업권 보장 촉구 집회’에서 공동 요구사항 등을 발표하고 있다.
“우리는 돈을 달라는 것이 아니라 장사를 계속할 수 있게 해달라는 것입니다.”
홈플러스입점점주협의회 회원 50여 명이 2026년 7월15일 서울 종로구 청와대 들머리에 모였다. 점주들은 ‘가정을 지키는 마지막 일터를 살려라’ ‘소외된 입점업체 생존권 보장하라’ 등이 적힌 손팻말을 들고 정부의 적극적인 대책 마련을 촉구했다. 이들은 “갑작스러운 폐점 결정으로 모든 피해가 점주들에게 전가되고 있다”며 미지급 판매 대금 지급, 임차인 권리와 임차보증금 보호 대책 마련, 새로운 운영 주체가 결정될 경우 기존 임차인의 영업권 보장 방안 마련 등 다섯 가지 요구사항을 발표했다.
일부 점주는 이야기 도중 눈물을 보였고, 홈플러스 임대차 계약서를 구겨 바닥에 던지며 억울함을 토로했다. 집회를 마무리하며 “아직 대한민국을 믿는다”고 손 하트를 만들어 보이기도 했다.
간밤에 내리던 궂은비는 그치고 습한 무더위 속에 땀과 눈물이 뒤섞인 점주들의 얼굴에는 생존권을 지켜달라는 절박함이 고스란히 묻어났다.

홈플러스입점점주협의회 회원들이 서울 종로구 청와대 들머리에서 ‘홈플러스 사태, 소상공인 생존권 영업권 보장 촉구 집회'를 하고 있다.

홈플러스입점점주협의회 회원들이 ‘홈플러스 사태, 소상공인 생존권 영업권 보장 촉구 집회'에서 임대차 계약서를 구겨 던지는 행위극을 하고 있다.

대구 성서점 홈플러스에서 키즈카페를 운영하는 김순중 대표(오른쪽)가 이야기 도중 눈물을 훔치고 있다.

홈플러스입점점주협의회 회원들이 손팻말을 들어 보이고 있다.

홈플러스입점점주협의회 회원들이 집회를 마무리하며 “아직 대한민국을 믿는다”며 손 하트를 만들어 보였다.
사진·글 이종근 선임기자 root2@hani.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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