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규모 7.1의 강진이 발생한 2026년 7월29일, 일본 구마모토현 가시마마치의 대형 쇼핑몰 ‘이온몰 구마모토’가 폭발해 건물 일부가 붕괴하고 사상자가 발생했다. 인근 도로가 파편으로 가득 찬 가운데 파손된 트럭 한 대가 서 있다. 구마모토(일본)=AFP 연합뉴스
10년 전 강진의 상처를 딛고 내진 보강과 대규모 리모델링을 거쳐 2026년 6월13일 다시 문을 연 일본 구마모토현 가시마마치의 대형 쇼핑몰 ‘이온몰 구마모토’가 재개장 45일 만에 규모 7.1의 강진으로 처참하게 부서졌다.
7월28일 오후 강진 뒤 폭발로 건물 일부가 붕괴하면서 사상자가 발생했다. 인근 도로를 지나던 차량도 피해를 보았다. 일본 정부는 7월30일(오전 6시30분 기준) 사망자 28명을 포함한 인명 피해와 이재민 1만 명이 발생했고, 건물과 주택 붕괴, 도로 파손, 정전·단수 피해가 잇따랐다고 밝혔다. 지진의 흔들림은 부산과 울산, 광주 등 우리나라에서도 감지됐다.
재난은 국경을 넘어 누구에게나 예외 없이 찾아온다. 내진 보강은 붕괴를 늦춰 소중한 대피 시간을 벌어줄 뿐, 자연의 힘을 완전히 막을 수는 없다. 새삼 자연 앞에서 인간이 얼마나 작고 미약한 존재인지 깨닫는다. 끊임없이 대비하고 점검하는 낮은 인간의 자세가 필요할 뿐인지 모르겠다.

지진의 피해를 본 일본 구마모토현 가시마마치의 대형 쇼핑몰 ‘이온몰 구마모토’에서 2026년 7월30일 수색작업이 펼쳐지고 있다. 구마모토(일본)=로이터 연합뉴스

규모 7.1의 지진이 강타해 가스 폭발이 일어난 일본 구마모토현 가시마마치의 대형 쇼핑몰 ‘이온몰 구마모토’의 처참한 모습. 구마모토(일본)=로이터 연합뉴스

2026년 7월29일 지진 여파로 굴뚝이 붕괴한 일본 구마모토현 일본제지 야쓰시로 공장 모습. 5명이 사망하고, 4명은 여전히 행방불명이다. 구마모토(일본)=AFP 연합뉴스

강진으로 피해를 당한 일본 구마모토현 야쓰시로시 다리에서 2026년 7월29일 차들이 위태롭게 지나고 있다. 구마모토(일본)=AFP 연합뉴스

2026년 7월29일 규모 7.1의 강진이 강타한 일본 구마모토현 야쓰시로시에서 한 주민이 지진 여파로 무너져 내린 ‘도리이’를 바라보고 있다. ‘도리이’는 신사 초입, 인간의 땅에서 신의 영역으로 들어가는 경계인 첫번째 문이다. 구마모토(일본)=로이터 연합뉴스

지진으로 처참하게 무너진 일본 구마모토현 ‘야쓰시로 신사' 앞에 한 주민이 앉아 있다. 구마모토(일본)=로이터 연합뉴스

2026년 7월30일 일본 구마모토현 야쓰시로시에서 구조대원들이 지진으로 무너진 주택 잔해를 수색하고 있다. 구마모토(일본)=AFP 연합뉴스

규모 7.1의 지진이 강타한 일본 구마모토현의 대형 쇼핑몰 ‘이온몰 구마모토’에서 구조대가 2026년 7월30일 수색 및 구조 작업을 펼치고 있다. 구마모토(일본)=로이터 연합뉴스

2026년 7월29일 강진으로 단수 피해가 발생한 일본 구마모토현 우키시 시청 앞에서 주민들이 식수를 받기 위해 길게 줄을 서 있다. 구마모토(일본)=AFP 연합뉴스

2026년 7월29일 일본 구마모토현 우키시에 마련된 임시 대피소에서 주민들이 음식을 먹으며 휴식을 취하고 있다. 구마모토(일본)=신화 연합뉴스
글 이종근 선임기자 root2@hani.co.kr, 사진 구마모토(일본)=AFP, 로이터, 신화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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