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어린이날인 2026년 5월5일 오전 서울 중구 서울역 광장에서 고아권익연대와 디올포원 주최로 가정 밖 아이들의 현실을 알리는 ‘2026 프랑켄슈타인 행진’이 열리고 있다.
“오늘만큼은 내 자녀가 아니라 진짜 어린이, 부모가 없는 고아들을 기억해야 합니다.”
어린이날인 2026년 5월5일 오전 서울 중구 서울역 광장에서 가정 밖 아이들의 현실을 알리는 ‘2026 프랑켄슈타인 행진’이 열렸다. 고아권익연대와 디올포원이 2025년에 이어 두 번째로 연 행사에서 참가자들은 부모에게 버려지고 국가로부터 외면당한 존재를 상징하는 ‘프랑켄슈타인’ 가면을 썼다. 아동양육시설 등 시설 퇴소자와 자립준비청년들은 ‘아이는 상품이 아니다, 고아 산업을 멈춰라’ ‘국가가 만든 상처, 국가가 책임져라’ 등의 문구가 적힌 손팻말을 들고 세종로 정부서울청사까지 행진했다.
참가자들은 국가의 부실한 보호체계와 무책임이 아이들을 고아로 만들고, 성인이 된 뒤에도 차별과 낙인 속에 방치하고 있다고 지적했다. 특히 집단 아동양육시설 체계의 폐지, 자립준비청년 주거·취업 지원 확대, 아동보호시설의 철저한 조사와 진상 규명 등을 요구했다.
사진은 사회적 편견과 낙인으로 신원이 드러나는 것을 우려한 참가자들을 보호하고 가면을 부각하려 가면을 들고 찍었다.
사진·글 이종근 선임기자 root2@hani.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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