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연합뉴스
테슬라가 현재 자사 전기차에 들어가는 배터리에 비해 성능은 뛰어나고 가격은 반값인 배터리를 자체 생산한다는 구상을 공개했다. 일론 머스크 최고경영자는 현지시각 9월22일 오후 미국 캘리포니아주 프리몬트 본사 주차장에서 열린 테슬라 연례 주주총회 및 배터리 데이 행사에서 이같이 밝혔다. 머스크는 “공정 혁신을 통해 배터리 가격을 56% 낮출 수 있다”고 말했다.
테슬라가 자체 배터리 생산에 나서는 배경엔 전세계적으로 전기차 수요가 커지면서, 배터리 공급 부족에 대한 우려가 커진다는 속사정이 있다. 머스크는 “파나소닉, LG, CATL로부터 배터리 수급량을 늘리려 한다”면서도, “이들이 최고 속도로 공급해도 2022년이면 심각한 부족을 면치 못할 것”이라고 말했다. 머스크는 2019년 트위터에 파나소닉의 배터리 생산 속도가 수요를 따라오지 못해 모델3 출시 일정이 다소 지연됐다고 밝힌 바 있다.
배터리 자체 생산은 전기차 가격을 낮추는 데도 필수적이다. 현재 테슬라 전기차 중 가장 싼 모델 가격은 약 3만5천달러다. 이 가운데 약 3분의 1을 배터리 가격이 차지한다. 머스크는 “테슬라의 전기차가 대중적으로 소비되기엔 너무 비싸다는 건 매우 치명적인 문제”라며 “테슬라의 성장을 위해 가격을 적절하게 낮추는 일이 필수적”이라고 말했다. 테슬라는 앞으로 3년 안에 전기차 가격을 2만5천달러 수준까지 낮추겠다고 밝혔다.
테슬라는 이날 더는 코발트를 원료로 사용한 배터리를 쓰지 않겠다는 계획도 발표했다. 이는 코발트 채굴 과정에서 콩고민주공화국 아동의 노동 착취가 광범위하게 벌어진다는 비판에 따른 것이다. 테슬라는 2019년 말 애플·구글 등의 기업과 더불어, 미국의 인권·법률 구호단체에 의해 아동 인권 침해 혐의로 고소당했다. 머스크는 니켈 등으로 코발트를 대체하려는 노력이 배터리 생산 비용을 절감하는 데도 도움이 될 것이라고 밝혔다.
정인선 블록체인 전문 미디어 <코인데스크 코리아> 기자
관심분야 - 기술, 인간, 민주주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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