앓느니 죽자는 심경일까. 여성가족부가 발표한 ‘2012 공공기관 성희롱 실태조사’ 결과를 보면, 국내 공공기관 직원의 92.9%는 성희롱을 당했을 때 ‘참고 넘어간다’고 답했다고 한다. 타인에 의해 나의 자존이 짓밟혀도, 10명 중 1명은 그냥 참고 만다. 공식적으로 문제를 제기하는 경우는 100명 중 1명밖에 안 됐다. 그냥 참을 수밖에 없는 이유로는 ‘인사고과상의 불이익 우려’(29%), ‘해결 가능성이 없어서’(27.5%), ‘소문과 평판에 대한 두려움’(17.4%) 등이 꼽혔다. 특히 ‘지난 1년 동안 직접 성희롱을 당했다’는 응답은 비정규직(7.5%)이 정규직(3%)보다 월등히 높았다. 왜, 만만해 보이디?
더러운 인간이, 너무 많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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