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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로나19 백신 접종률이 높아지며 다시 해외여행에 대한 기대감이 나오는 가운데, 코로나19 감염 위험이 전혀 없는 우주여행을 떠나는 이가 나왔다. 제프 베이조스 아마존 창업자다. 제프는 자신이 직접 만든 우주개발 기업 블루오리진의 우주선 ‘뉴셰퍼드’에 7월20일 탑승한다. 민간인으로는 처음이다.
제프의 동생인 마크 베이조스도 우주여행에 함께한다. 제프는 인스타그램을 통해 “5살 때부터 우주여행을 꿈꿔왔다”고 밝혔다. 동생 마크를 만나 “우주여행에 함께해줄래?”라고 제안하고 마크가 놀람을 금치 못하며 승낙하는 모습도 동영상으로 찍어 올렸다.
여행에 걸리는 시간이 그리 길지는 않다. 베이조스 형제가 우주에 머무는 시간은 단 11분이다. 상공 100㎞, 지구 대기권과 우주의 경계인 ‘준궤도’까지 올라 3분간 안전벨트를 풀고 무중력 체험을 한 뒤 다시 지상으로 돌아오는 코스다.
베이조스 형제와 함께 첫 민간 우주여행객이 될 사람도 모집한다. 온라인 경매를 통해서다. 6월10일 기준 경매가는 400만달러(약 44억5천만원)까지 치솟았다. 세계 143개국에서 6천 명 넘는 이가 경매에 참여했다. 6월12일까지 입찰에 성공하는 이는 베이조스 형제 옆자리에 앉을 자격과 더불어, 블루오리진 재단 기부자 모임인 ‘미래를 위한 클럽’ 회원 자격도 얻는다.
한편, 일론 머스크 테슬라 창업자가 만든 스페이스엑스(X)와 더불어 블루오리진의 경쟁 상대인 버진갤럭틱도 베이조스의 여행 일정보다 2주 앞선 7월4일 준궤도 우주여행선을 띄울 거란 외신 보도가 나왔다. 버진갤럭틱 역시 자사의 리처드 브랜슨 회장을 첫 우주여행객으로 모실 거로 보인다. 1호 민간인 우주여행객 자리는 누구에게 돌아갈까? 400만달러가 없는 구경꾼들은 그저 ‘아무나 이겨라’라고 외치며 흥미롭게 지켜볼 수밖에.
정인선 블록체인 전문 미디어 <코인데스크코리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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