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본주의와 경제적 이성의 광기
데이비드 하비 지음, 김성호 옮김, 창비 펴냄, 2만8천원
마르크스 이론에 회의적이라면 이 책을 읽어야 한다. 마르크스의 예지적 논평은 2007~2008년 금융위기가 터졌을 때 무능함을 드러냈던 주류 이론보다 훨씬 더 예리하고 통찰력 있는 시각을 제공한다. 자본주의를 이해하려면 마르크스를 알아야 한다.
슬기로운 B급 며느리 생활
김진영 지음, 김영사 펴냄, 1만3800원
“며느리는 손님이에요.” 시부모 앞에서 이런 말을 당돌하게 하는 며느리 김진영이 영화 <B급 며느리>에 다 담지 못한 이야기. 인격적이고 자존감을 지키는 결혼을 바라는 모든 며느리의 바람을 김진영은 실천하기 위해 분투한다.
캉탕
이승우 지음, 현대문학 펴냄, 1만1200원
당대 가장 첨예한 작가의 신작을 수록하는 ‘현대문학 핀 시리즈’의 열일곱 번째 소설선. 이승우의 필력과 세계관을 집약한 작품으로, 대서양의 작은 항구 도시 캉탕으로 이끌린 세 인물이 진정한 자신을 회복해가는 여정을 그렸다.
유머란 무엇인가
테리 이글턴 지음, 손성화 옮김, 문학사상 펴냄, 1만4500원
문화비평가 테리 이글턴이 희극, 위트, 풍자, 아이러니 등을 통해 인간과 사회의 본질을 들여다본다. 언어공격과 혐오 발언이 난무하는 이 시대에 유머와 웃음이 어떤 의미를 갖는지도 살펴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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