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것은 무엇인가. 저주, 자유, 상품, 직업 시민권, 비효용, 자기실현, 사회적 관계, 보살핌, 정체성, 봉사. ‘일’을 이해하기 위한 열 가지 열쇳말을 학술서와 대중서의 경계 수준에서 풀었다. 개념을 천착한 책답게 영감을 준다.
강단이 아닌 현장에서 사유한 정의론. 분별 없는 상대주의도 배격하고, 일반과 추상에 매몰된 정의론도 거부한다. 지은이가 판단한 ‘한국 사회의 정의’는 성공이 개인 능력에 따르는 것이라는 통념을 통박하고 분배적 정의를 강조하는 길이다.
스물일곱에 요절한 천재 기타리스트·싱어송라이터의 자서전. 피뢰침 같은 감수성으로 전자기타의 가능성을 한껏 확장한 그의 육성이 담겼다. “우리는 우리가 느끼는 그대로 나아갈 것이다.” 그의 기타 반향은 아직 잠들지 않았다.
1996년 노벨문학상 수상자로 2012년 숨진 시인의 마지막 시집과 유고 시들을 묶었다. 모두 32편. 명료하므로 잠언과 유사한 시로 인간의 사랑과 죽음, 역사와 개인의 관계를 파고든다. “시간이 절박하다. 그래서 쓴다.”
여론조사에서 ‘침묵의 나선’ 이론을 설명한 책. 이론의 얼개는 “사람들은 자신의 의견이 사회적으로 우세하고 다수 의견에 속하면 자신 있게 목소리를 내고, 소수 의견에 속하면 침묵한다”는 것. 증례들은 책에 있다. 원서 초판은 1983년.
교수신문이 기획하고 부산대 한국민족문화연구소 로컬리티의인문학연구단이 집필에 참여했다. ‘권력의 공간’ 경복궁에서 ‘구원의 공간’ 명동성당까지 담았다. 소개서나 답사책이 아니라 새롭게 역사와 공간을 바라보도록 돕는 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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