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의당 미래정치센터 소장인 저자가 만난 청춘들의 고민을 일기 형식으로 전한다. 각 장 도입부에는 전태일의 일기를 실었다. 전태일이 ‘노동법’을 아는 대학생 친구를 그리워했듯 우리 시대의 청년들은 외딴 방에 갇혀 동지를 그리워하고 있다. “주말이 좋았던 이유 중 하나는 학자금 대출을 갚으라는 전화가 걸려오지 않기 때문”이라는 자신의 청춘일기도 더했다.
2008년 러시아와 몽골 접경지대에서 작은 뼈가 나타났다. DNA 분석 결과 6~7살의 어린 여자아이였는데 현생인류와 좀 달랐다. 아이는 제3의 인류, 데니소바인으로 불린다. DNA 유전학 기술로 인해 전세계로 인류 화석 발굴의 열기가 퍼져갔다. 발굴 현장을 누빈 고인류학자와 과학 전문기자가 일반인이 흥미로워할 22가지 주제를 뽑았다.
제목은 교토 비엔날레에 출품한 미술 작품의 제목이기도 하다. 비엔날레 참가 제안을 받고 작품을 구상하는 내용까지를 모두 담았다. 저자의 여자친구인 K는 재일코리안인데 어느 날 갑자기 이런 질문을 한다. “재일코리안을 향한 당신의 혐오감은 대체 뭐야?” 그렇다고 생각한 적 없는 그는 골똘히 이 문제를 탐구하고, 질문을 받은 1년 뒤 K는 임신을 한다.
자빠지지 말고 눕자는 책. 삶이 “순간적인 현재의 단순한 나열로 와해되는 것을 막으려면” 누워야 한다는 책. 곧추서서 혹은 쭈그리고 앉아서 종일 노동에 시달리는 ‘수직적 일상’을 기울여 ‘수평적 삶’으로 가자는 책. 불안·분주·위축을 떨치고 누움의 미학을 발견하자는 책. 역사·철학·문학·과학을 가로지르며 인간의 ‘가로 본능’을 역설하는 책.
일도 일 없음도 모두 스트레스의 원인이다. 노동과 건강의 문제에 관심을 가져온 의사 저자는 ‘번아웃’의 결과로 나타나는 우울증을 분석한다. 멀티태스킹에 의해 주의력이 활성화된 상태를 유지하면 여러 정신질환 발생 가능성이 높아진다. 반면 파편화된 업무만 무한 반복하는 이른바 ‘맥잡’은 동기와 공감체계를 사라지게 한다.
난다의 ‘걸어본다’ 시리즈의 6번째는 소설가이자 번역가인 배수아의 알타이다. 작가는 을 읽고는 그 소설의 작가 갈잔 치낙을 만나러 가야겠다는 생각을 막연하게 한다. 그가 유럽인을 알타이-투바로 데려간다는 사실을 알고 거기에 섞이게 되는데 방문은 세 차례로 더해진다. 여행이라기보다는 그곳에 살면서 그는 자연에 맨몸으로 던져진 인간을 경험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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