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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겨레2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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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영준·최강욱 〈옹호자들〉 외

등록 2014-05-04 07:52 수정 2020-05-03 04:2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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옹호자들김영준·최강욱 외 지음, 궁리 펴냄, 1만8천원

인터넷 논객 미네르바, 민간인 불법사찰, 용산 참사 등 사건을 맡아 국가라는 거대한 권력에 맞섰던 변호사들의 기록. 그들은 왜 이런 사건들이 일어났고, 그동안 우리 사회가 소중하게 지켜온 기본권이 어떻게 후퇴됐는지 되짚어본다. 김보슬 MBC PD, 이충연 용산철거민대책위원장 등 사건의 당사자들을 다시 인터뷰하며 시간이 흐른 지금도 “악몽 같은 시간에 갇혀 사는” 그들의 고통도 오롯이 전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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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용사전박남일 지음, 서해문집 펴냄, 1만5천원

‘근로자는 보편적 노동자를 불온시하고 적대시하는 심리가 고스란히 반영된 말.’ “물질적 힘을 가진 지배계급에 의해 조작된” 어용 단어들을 노동자의 관점에서 재해석한 용어사전. 자신이 지배한 착취 시스템을 ‘자본주의’라는 말 대신 ‘시장경제’라는 말로 포장한 자본가들, 인격 대신 ‘상품’을 길러내며 자본가에게 이윤을 선사하는 거대한 시장이 돼버린 교육 현실 등을 향해 날선 ‘비판의 정의’를 내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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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록

윤태영 지음, 책담 펴냄, 1만5천원

윤태영 전 청와대 대변인이 전하는 노무현 대통령 이야기. 저자는 노 전 대통령의 재임 시절부터 퇴임 뒤 서거까지의 기록을 수백 권에 달하는 휴대용 포켓 수첩, 100권에 달하는 업무 수첩, 1400여 개의 문서 파일로 작성했다. 그 기록에는 노 전 대통령의 철학과 원칙이 담겨 있다. 노무현재단 홈페이지 ‘사람사는 세상’에 연재했던 자신의 칼럼을 새롭게 다듬고, 칼럼에 담지 못한 이야기를 함께 엮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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모양/ 흐름/ 가지필립 볼 지음, 조민웅·김지선·김명남 옮김, 사이언스북스 펴냄, 각 2만원·1만6천원·1만8천원

과학 저술가 필립 볼의 ‘형태학 3부작’. 세계의 모든 형태의 기원과 성장을 다룬다. 1권 은 무질서 속에서 자발적으로 만들어지는 형태(얼룩말 줄무늬, 해파리 유동적 형태 등)를, 2권 은 변화하는 형태(시리얼 상자, 도로 체증 등)를, 3권 는 다양한 형태가 어떻게 연결되는지(눈송이, 인터넷, 혈관 등)를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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