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낭만적 유토피아 소비하기에바 일루즈 지음, 박형신·권오헌 옮김, 이학사 펴냄, 3만5천원
를 통해 낭만적 사랑과 자본주의의 공모를 밝혀온 에바 일루즈의 첫 저작. 사랑에 빠진 사람은 유토피아를 경험한다. 사랑하면 집단으로부터의 해방, 사심 없음, 풍요로움과 희생을 느낀다. 하지만 이런 ‘안식처 경험’은 자본주의의 이중성과 사회적 삶의 이중성 제약 아래 ‘소비’되기에 문제를 유발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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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가 페미니즘J. 잭 핼버스탬 지음, 이화여대 여성학과 퀴어·LGBT 모임 옮김, 이매진 펴냄, 1만3천원
‘가가 페미니즘’은 팝가수 레이디 가가에게서 나온 말이다. 책은 가가를 비롯해 영화 등의 대중문화에서 일상적인 섹스와 젠더 지형의 변화를 그려낸다. 주디스 혹은 잭이라는 이름을 모두 쓰는 퀴어이론가인 저자는 이미 일어나고 있는 가족과 결혼의 붕괴, 젠더와 섹슈얼리티의 변화를 유쾌하게 맞자고 제안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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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윈의 잃어버린 세계마틴 브레이저 지음, 노승영 옮김, 반니 펴냄, 2만2천원
지구 나이의 80%가 지났을 때를 캄브리아기라고 한다. 캄브리아기에 이르러 삼엽충을 비롯한 동물 화석이 폭발적으로 증가했다. 이를 다윈은 ‘캄브리아기 폭발’이라고 불렀다. 화석 기록이 불완전하다, 화석화하는 광물의 골격이 진화했다, 바닷물의 화학적 조성이 바뀌었다 등 세 가지 가설이 주요하다. 저자는 이 모두 아니라고 반박해나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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분배냐, 인정이냐?낸시 프레이저·악셀 호네트 지음, 김원식·문성훈 옮김, 사월의책 펴냄, 2만5천원
‘일베’와 같은 극단주의, 텔레마케터 등의 감정노동자, 동성애자와 같은 성소수자. 서로의 다름을 인정하고 다양성을 존중하는 것은 우리 시대의 상식이다. 상식이 된 ‘인정투쟁’이라는 사회철학적 개념처럼. 한편에서는 개인의 강조가 복지국가나 경제민주화의 분배 정의에 대한 요구를 간과한다고 비판한다. 인정과 분배는 대립적 관계일 수밖에 없을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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