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르케스 이후 라틴아메리카에 등장한 최고의 작가’ ‘스페인어권 세계에서 가장 영향력이 크고 추앙받는 소설가’라는 찬사를 받는 로베르토 볼라뇨의 장편소설. 2003년 숨을 거둔 뒤 출간된 유작인 이 소설은, 걷잡을 수 없는 악의 급류를 거슬러 올라가 악의 본질과 태동에 관해 이야기한다. 그의 문체 특징이 잘 드러난 작품.
1950년 영국의 작은 마을을 배경으로 화학광 소녀 탐정의 좌충우돌을 유쾌하게 그려낸 플라비아 들루스 미스터리 시리즈 네 번째 작품. 셜록 홈스의 추리 능력, 퀴리 부인의 화학적 재능, 지킬 박사의 열정을 한 몸에 지닌 플라비아가 이번에 맞닥뜨린 것은 크리스마스를 앞두고 폭설로 고립된 저택에서 벌어진 여배우의 살인사건이다.
전세계 곳곳에 있는, 세상에서 가장 독특한 이야기를 간직한 개성 넘치는 요리사들을 만났다. 미국 텍사스 교도소에서 200명의 사형수에게 마지막 식사를 만들어준 요리사, 알프스 두메산골에 있는 700년 된 게스트하우스에서 요리하는 할머니, 반핵 시위 현장을 찾아다니며 시위자들이 먹을 음식을 만드는 요리사 등 음식보다 더 뜨거운 사람 이야기.
특별하고 위대한 사람의 이야기가 아니라, 한 인간의 무겁고 고통스러운 삶을 다룬 그림책. 1985년 서울 남영동의 치안본부 대공분실에 끌려가 살인적인 고문을 당한 김근태 전 의원의 삶을 아이들이 이해하기 쉽도록 그렸다. 국가가 저지른 끔찍한 폭력에 맞서 민주주의와 인권을 지키려 했던 한 인간의 노력과 헌신이 고스란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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