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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준만의 ‘갑과을의나라’ 외

단신
등록 2013-06-02 13:49 수정 2020-05-03 04:27
베네수엘라의 실험: 차베스 정권과 변혁의 정치조돈문 지음, 후마니타스 펴냄, 1만7천원

차베스 정권 실험의 변혁적 실체와 성과를 분석하고, 차베스 정권의 변혁 추진 전략의 동학과 결과를 설명한 책. 차베스 정권의 변혁성과 불안정성, 노동계급의 딜레마와 주체 형성 문제, 사회주의 실험과 개인 독재 수단으로 평가가 엇갈린 공동경영의 실질적 성과, 베네수엘라 변혁 실험의 실천적 함의 등을 면밀히 다뤘다.


갑과 을의 나라강준만 지음, 인물과사상사 펴냄, 1만3천원

갑을 관계는 사람이 사는 곳이라면 어디에서나 나타나는 현상이지만, 왜 유독 한국 사회에서 ‘노예 관계’라는 말이 나올 만큼 더 심한가. 그동안 지역감정·언론권력·강남좌파·안철수현상 등을 이슈화하며 한국 사회의 명암을 추적해온 저자가 지금껏 대한민국을 지배해왔고 이제는 심각한 사회 현상으로 자리잡은 갑을 관계를 분석했다.


우리가 걸어가면 길이 됩니다강무홍 지음, 김효은 그림, 양철북 펴냄, 1만2천원

땀 흘려 일하는 사람이야말로 세상의 주인임을 이야기하며 평생을 노동자와 농민의 편에 서서 스스로의 권리를 찾도록 교육하고 일깨운 파울루 프레이리의 생애와 사상을 담은 그림책. 거친 듯 힘이 느껴지는 선의 표현에 따뜻하면서도 낭만적인 색감이 어우러져 당시 라틴아메리카 농민·노동자의 현실과 절망, 분노와 격정이 고스란히 담겼다.


우리 엄마는 왜?김고연주 지음, 돌베개 펴냄, 1만1천원

성매매를 경험한 10대들과 10년 넘게 만나면서 두 권의 책을 쓴 30대 중반의 연구자인 저자가 우리 주변의 10대 13명을 인터뷰해 엄마에 관한 생생한 목소리를 기록했다. 저자 자신의 경험을 비롯해 여러 사람의 이야기를 교차시키고 여성주의·사회학의 언어와 연결해, 10대의 눈에 비친 교육·노동·소통·가족·젠더·섹슈얼리티 등의 문제를 들여다봤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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