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02-6373-6712) 펴냄, 1만5천원
이 책은 시장경제나 세계화를 포기한다는 식의 유토피아적 발상에 기초한 대안은 가까운 미래에는 현실성이 없다고 말한다. 저자들은 자본주의 원리에 기초를 두면서도 더 나은 경제체제를 건설하기 위한 청사진을 마련했다. 이들에 따르면 “시장은 하인으로서는 훌륭하지만 주인으로서는 형편없다”. 그렇기 때문에 적절한 사회적 통제를 받아야 한다. ‘천박한 자본주의에서 괜찮은 자본주의로’라는 구호는 곧 ‘규제받지 않는 시장에서 규제받는 시장으로’라는 뜻이다.
(02-3668-3204) 펴냄, 1만1천원
멕시코 톨텍 인디언의 지혜를 모은 이 책은 출간된 지 15년이 지난 지금도 인터넷서점 아마존에서 상위권에 랭크돼 꾸준한 사랑을 받고 있다. 수천 년간 ‘지혜로운 사람들’로 칭송돼온 멕시코 톨텍 인디언의 비밀스런 삶의 가르침을 녹여낸 책으로, 개인의 내적 성장뿐 아니라 타인과의 관계를 어떻게 형성해야 행복한 삶을 살 수 있는지 알려준다.
(02-3142-0865) 펴냄, 2만5천원
20세기 양자물리학을 둘러싼 과학자들의 역사를 대화로 재구성했다. 아인슈타인을 비롯해 여러 과학자들이 나치 치하에서 겪은 탄압과 갈등, 나치의 “유전적으로 손상된 자손을 금지하기 위한” 법안의 통과로 다운증후군을 앓는 아들을 총으로 쏘고 자살로 생을 마감한 에렌페스트, 공산주의자로 낙인찍혀 외국을 전전하며 외롭고 힘겹게 자신의 이론을 구축한 데이비드 봄의 이야기에서 과학자를 할퀴고 간 야만의 시대가 적나라하게 드러난다.
(02-326-1012) 펴냄, 1만6500원
이 책은 2008년 전세계를 강타한 글로벌 금융위기의 원인을 미국의 무기 판매 전략과 연결한다. 미국은 중국과의 교역에서 막대한 적자를 보면서도 중국이 그토록 사려 했던 상품을 팔지 않았다. 바로 미국의 군사기술이다. 무역으로 돈을 번 중국은 미국 국채를 매입했고, 이에 미국은 0% 가까운 저금리로 국채를 발행할 수 있었다. 이 사상 초유의 저금리가 미국 자본시장을 붕괴시킨 거품을 만들었다. 전쟁으로 먹고사는 서구 군산복합체의 경제 시스템을 해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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