잃어버린 5년, 다시 포용정책이다
한반도평화포럼 지음, 삼인(02-322-1845) 펴냄, 1만1천원
대북 포용정책은 1988년 노태우 대통령이 “북한은 적이 아니라 평화통일의 동반자”라고 선언한 7·7 특별선언이 효시다. 노태우 정부의 북방정책, 김대중 정부의 화해협력(햇볕)정책, 노무현 정부의 평화번영정책이 모두 대북 포용정책이다. 하지만 ‘잃어버린 10년’을 말하며 집권한 이명박 정부는 ‘퍼주기’란 기막힌 논리에 기대 대북 압박정책으로 일관해왔다. 남북관계는 1970년대 이전으로 역주행했다. 그 처절한 실패의 끝자락에서, 포용정책의 진화를 고민했다.
푸른 눈, 갈색 눈
윌리엄 피터스 지음, 김희경 옮김, 한겨레출판(02-6373-6713) 펴냄, 1만2천원
1960년대 말 미국에서 인종 문제가 중요한 이슈로 대두되던 시기, 교사인 제인 엘리어트가 초등학교 3학년 아이들을 대상으로 신체적 차이에 따른 차별을 경험하게 했다. 눈동자 색으로 학생들을 두 집단으로 나눈 뒤, 첫째 날 갈색 눈의 학생들이 푸른 눈의 학생보다 우월하다고 특혜를 주었다. 다음날, 역할은 뒤바뀌었다. 실험 수업을 하는 동안 일어난 일은 학생과 교사 모두를 놀라게 했다. 그 과정에서 차별 없이 더불어 살아가는 문제의 중요성을 일깨워준다.
자현 스님 지음, 불광출판사(02-420-3300) 펴냄, 각 권 2만2천원
불탑의 층수는 왜 홀수일까? 절에는 왜 담도 없는 문이 있는 걸까? 이 책은 평소 우리가 사찰에 대해 궁금해하던 것들, 혹은 모르고 지나칠 수 있는 것들을 모두 100개의 질문으로 묶고 답하는 형식을 빌려 사찰 곳곳에 담긴 은유와 상징을 330여 장의 사진과 글로 소상하게 설명했다.
마음이 아파서 그런 거예요
손성은 글, 김지안 그림, 웃는돌고래(02-3144-1357) 펴냄, 1만5천원
정신과 전문의인 저자가 자폐증, 주의력결핍과잉행동장애(ADHD) 등 마음의 감기를 앓는 아이들 50명의 고민과 치유 방법을 담았다. 책의 중간중간에 ‘부모님께’라는 추가 설명을 붙여 아이 심리에 대한 학부모의 이해를 돕는다. 이 책은 상담을 하며 울고 웃었던 아이들의 이야기를 통해, 독자들도 스스로 치유할 수 있는 힘을 기르도록 거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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