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란주 지음, 삶이보이는창(02-848-3097) 펴냄, 1만원
아시아인권문화연대에서 일하는 저자가 에 이어 내놓은 두 번째 책. 이주노동자뿐만 아니라 이주민, 이주여성, 이주아동 등의 삶을 기록했다. 1부는 ‘이주노동자의 아이들’이다. 부모가 미등록 노동자라 미등록 아동으로 살아갈 수밖에 없는 아이들의 성장기다. 2부 ‘떠돌이 노동자’, 3부 ‘이주민 아리랑’, 4부 ‘죽음보다 무서운 강제추방’은 이주노동자들의 투쟁을 현장에서 관찰한 것이다. 5부 ‘친구들의 나라’는 이주노동자들의 귀환 뒤의 삶을 보여준다.
이언 월머트·로저 하이필드 지음, 이한음 옮김, 사이언스북스(02-517-4263) 펴냄, 1만8천원
선진국 간 줄기세포 개발 경쟁에 다시 불이 붙을 전망이다. 우리나라에서도 황우석 사태 이후 중단됐던 인간 체세포 복제를 통한 배아 줄기세포 연구가 사실상 허용됐다. 복제양 돌리의 아버지 이언 윌머트가 무조건적인 연구 찬성자는 아니다. 그는 ‘아기를 복제하지 말아야 하는 이유’에서 ‘치료용 복제’에는 찬성을 표하면서 ‘번식용 복제’는 반대하는 이유를 설명한다. 실험적 위험들이 너무 크기 때문이다.
장귀연 지음, 책세상(02-3273-1333) 펴냄, 8500원‘비타 악티바 개념사’ 시리즈의 열 번째 책. 저자는 사회학자이자 ‘전국불안정노동철폐연대’ 정책위원장이다. 비정규직의 정의와 전반적인 문제 등을 요약해서 보여준다. 한국의 비정규직 90% 이상이 기간제로, 재계약 여부가 확실하지 않다. 임금은 정규직의 60%에 불과하다. 간접고용의 경우 문제는 이중으로 늘어난다. 인력공급 업체가 챙기는 일정한 이윤 때문에 월급이 적고, 노동조합의 대상이 불분명하고, 일부 노동조합은 비정규직의 가입을 허용하지 않기도 한다.
차윤정·전승훈 지음, 지성사(02-335-5494) 펴냄, 1만4800원
의 부부 산림학자가 기본을 알려준다. 생태학 중 숲을 중심으로 한 육지 생태학을 강의한다. 물론 생태적 용어를 정리해야 하는 입문자에게는 문턱이 높을 수 있다. 저자는 숲을 바라보던 따뜻한 시선 그대로 초보자들을 안내한다. “생태학은 자연의 이해를 넘어 감동을 경험하게 하는 훌륭한 안내자 역할을 한다. 왜냐하면 생태계란 인간이 알든 모르든 스스로의 법칙에 의해 가장 이상적이고 합리적인 방법으로 진행되니까. 우리는 이것을 ‘자연의 희망’이라 부르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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