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사로 읽는 성공한 개혁 실패한 개혁
이덕일 지음, 마리서사(031-966-5113) 펴냄, 1만원
김춘추에서 의자왕, 숙종, 김육, 조광조, 태종, 광해군, 정조, 대원군, 갑신정변으로 이어지는 당대의 개혁정책들을 노무현 정부의 개혁정책과 비교해 설명한다. 지은이는 근대적 국민국가 건설을 목표로 한 갑신정변을 언급하면서 이런 질문을 던진다. “개혁피로증이 만연한 오늘의 상황은 어떤가, 민중은 개혁주체에게 지지를 보내고 있는가.” 이 질문에 대한 답은 조선 중기 ‘대동법’의 시행에서 찾아볼 수 있다.
교회에 관한 33가지 유쾌한 상상
유창주 외 32인 지음, 기독교연합신문사 출판국(02-585-2754) 펴냄, 9천원
그동안 한국 교회에 대한 문제제기는 수도 없이 제기됐다. 그렇다면 이상적인 교회의 모습은 어떤 것인가. 목회·교육·복지·환경·통일·문화 등 각 분야에서 활동하고 있는 전문가들이 각자의 전문성을 토대로 이상적인 교회의 모습에 대해 쓴 글을 모았다. 손쉽게 이웃을 도울 수 있는 나눔 자판기, 소득의 일부를 사회에 환원하는 백일조, 사이버 세상에서 만나는 예수님, 장애인과 일반인이 하나가 되는 교회 등 발랄한 상상이 가득하다.
사진이란 무엇인가
최민식 지음, 현문서가(02-393-1125) 펴냄, 1만2800원
50년 동안 다큐멘터리 사진의 한길만을 걸어온 지은이가 ‘사진철학’과 ‘사진인생’을 말한다. 다큐멘터리 사진이론과 사진작가의 철학, 사상 등을 ‘사진이란 무엇인가’라는 근본적인 질문을 통해 풀어가고 있다. 앙리 카르티에 브레송, 유진 스미스, 세바스티앙 살가도 등 세계적으로 유명한 사진작가 25명의 대표작에 대한 감상과 분석을 함께 실었다. 지은이가 정성스럽게 수집한 수십점의 사진을 감상하는 재미도 쏠쏠하다.
현대 수학의 아버지 힐베르트
콘스탄스 리드 지음, 이일해 옮김, 사이언스북스(02-517-4263) 펴냄, 1만8천원
1900년 8월8일 프랑스 파리에서 열린 제2차 국제 수학자 대회에서 독일 괴팅겐대학교의 수학자 다비트 힐베르트는 20세기에 수학자들이 해결해야 할 23개 문제를 제시했다. 그 뒤 100년 동안 23개 문제 중 20개 문제가 해결됐고, 그 과정에서 개발된 수학 개념과 원리들은 현대 수학의 근간이 되었다. 이 책은 현대 수학의 아버지라고 해도 과언이 아닌 다비트 힐베르트의 삶과 업적을 다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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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월 30일 한겨레 그림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