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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새책] 인챈티드 월드 시리즈 외

등록 2005-01-19 00:00 수정 2020-05-03 04:24

인챈티드 월드 시리즈

타임라이프 지음, 이문희 등 옮김, 분홍개구리(02-3675-2822) 펴냄, 각권 1만7500원

80년대 중반 미국 ‘타임라이프’사에서 21세기를 준비하며 전세계 신화와 전설, 민담 등을 모아 주제별로 새롭게 정리한 책. 천지창조, 용, 거인, 사랑, 마법 등 5권이 번역됐으며 앞으로도 계속 펴낼 계획이다. 한 주제에 대한 이야기가 30꼭지 이상이고, 널리 알려진 이야기들은 간결하게 소개하고 있다. 고야, 라파엘, 로사, 푸생 등 유명 화가의 작품 중 관련 있는 작품을 삽화로 실었다.


악마의 끈

앨런 크렐 지음, 강미경 옮김, 사계절(031-955-8558) 펴냄, 1만3800원

철조망의 역사를 통해 근대를 들여다본다. 1850년 프랑스 농장의 울타리 재료로 사용됐던 철조망은 1874년 미국 서부 개척 시대의 히트 상품이 되었고, 1차 대전 당시 가장 많은 인명이 살상된 솜 전투에서 방어용 무기로 사용됐으면, 최근에는 베네통 광고와 예술작품의 소재로 사용되기도 한다. 초기 철조망은 자본가들의 이익을 지키기 위한 구획 나누기와 통제 용도로 쓰임으로써 다양한 정치적 상징을 띠었다.


인간은 왜 늙는가

스티븐 어스태드 지음, 최재천·김태원 옮김, 궁리(02-734-6591) 펴냄, 1만2천원

‘노화’의 비밀을 세포나 유전자 차원이 아니라 진화의 관점에서 풀어냈다. 노화에 대한 생물학적 이해를 넘어 생태학적 이해를 돕는다. 진화생물학의 관점에서 노화 과정을 느리게 만드는 처방을 개발하는 데 노력을 기울인다면, 인간은 단순하게 수명을 연장하는 것이 아니라 건강하게 오래 살 수 있을 거라고 제안한다. 음식 섭취 제한, 운동, 산화방지제, 비타민 등 노화 방지 요법을 자세히 검토한다.


세계의 역사마을

김광식 지음, 눈빛(02-336-2167) 펴냄, 1만5천원

국제기념물유적협의회 한국위원인 지은이가 현지를 답사한 기록을 모았다. 수려한 자연경관과 유적, 인물 등 120여컷의 사진이 눈길을 끈다. 1부에서는 헝가리 홀로쾨 마을과 일본의 시라카와고, 중국의 홍췬, 한국의 안동 하회마을 등 유네스코 세계유산으로 등재된 역사마을을 다룬다. 2부에서는 중부 유럽, 상트페테르부르크, 동남아시아, 네팔의 카트만두 분지, 중국의 리장 고성 등 도시 주변과 문화 경관을 살펴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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