노신의 마지막 10년

임현치 지음, 김태성 옮김, 한얼미디어(062-652-0222) 펴냄, 1만3천원
모든 계급과 집단에 반역을 했던 루쉰. 그는 지금 우리 시대에 빛나지만 생의 마지막까지 힘겨웠다. 재야학자로 중국에서 루쉰 연구로 권위를 인정받고 있는 저자는 1920년대 중·후반부터 30년대 중·후반까지, 루쉰의 삶과 문학이 집중된 상하이에서의 10년을 세밀하게 그려낸다. 극도로 혼란한 시기에 정치와 이데올로기에 속박되지 않고 시대의 정신과 현실을 구현했던 그의 면모에서 영원한 자유인의 표상이 엿보인다.
스타일의 전략

버지니아 포스트렐 지음, 신길수 옮김, 을유문화사(02-733-8152) 펴냄, 1만3천원
‘스타일’을 위해 비용을 지불하는 세상이다. 의 경제 칼럼리스트인 저자는 경제·경영학, 사회학, 심리학, 미학의 범주를 자유롭게 넘나들면서 21세기의 키워드 ‘스타일’을 다룬다. 곳곳의 다양한 사례를 모아 생동감을 살렸다. 9·11 테러의 이미지가 선명하고 매혹적일 수 있으며, 화장이나 장신구가 본질을 왜곡하는 수단으로 오해받을 필요가 없다고 주장하는 저자의 낯선 사고방식이 새로운 관점을 제공한다.
왜 사는가 1·2

무량 지음, 열림원(031-955-4711) 펴냄, 각 9500원
캘리포니아의 모하비사막에서 10년째 한국식 절 ‘태고사’를 짓고 있는 파란 눈의 스님, 무량 스님의 수행기가 나왔다. 숭산 스님을 만나 한국 불교로 출가하게 된 이야기와 미국에서 절을 짓고 있는 과정을 1·2권에 풀어놓는다. 자신의 종교관과 인생관, 환경과 평화에 대한 염원도 함께 펼친다. 허무주의와 공허함을 극복하고 노동 수행에서 깨달음을 얻는 그의 이야기에서 삶을 반추할 기회를 가져본다.
파그만의 정원

사이라 샤 지음, 유은영 옮김, 한겨레신문사(02-710-0546) 펴냄, 1만2500원
그녀의 집안은 카불에서 떨어진 파그만에서 900년 넘게 살아왔다고 했다. 영국에서 성장하여 저널리스트가 된 사이라 샤는 21살 때 아버지가 들려준 아프가니스탄의 신화와 민담을 가슴에 안고 잃어버린 조국을 방문했다. 그러나 그곳에서 목격한 건 전쟁으로 폐허가 된 국토와 희생을 강요당하는 여성과 아이들. 서른 넘어 다큐멘터리를 제작하기 위해 조국을 다시 방문한 경험을 엮으면서 자전적인 이야기를 아름답게 빚어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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