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스라엘이 불도저로 유엔 기구를 밀어버렸다점령된 땅 팔레스타인 동예루살렘에 셰이크자라가 있다. 12세기 아이유브 왕조를 창건한 살라흐 앗딘 유수프(살라딘)의 궁정의이던 후삼 알딘 자라히의 이름에서 따온 유서 깊은 장소다. 1952년 유엔 팔레스타인 난민구호기구(UNRWA)가 요르단 정부의 승인 아래 그곳 땅을...2026-01-24 09:50
전장연 시위 앞, 박주민과 오세훈은 얼마나 다른가2021년 12월3일 동시에 시작했다. 전국장애인차별철폐연대(전장연)는 이날 서울 종로구 혜화역 승강장에서 장애인 이동권 보장 등을 요구하는 손팻말을 들고 ‘출근길 지하철 선전전’을 시작했다. 또한 지하철에 탑승해 승객들에게 같은 내용을 알리는 ‘지하철 출근길 탑승 시...2026-01-27 18:39
과학적 유가족과 음모론적 국토부참사의 순간이 담긴 영상은 각인처럼 머리에 남는다. 2014년 4월16일 전남 진도 앞바다에 모로 누운 채 가라앉고 있는 세월호에서 창문을 두드리던 학생들의 모습은 한국인 모두에게 그럴 것이다. 나는 영상을 보면서 “해경은 왜 학생들을 구하지 않나” 말하며 절규했다. ...2026-01-20 17:37
“제 다리는 저보다 먼저 천국에 갔어요”“아이가 자꾸 넘어진다. 그때마다 속이 아린다.”팔레스타인 땅 가자지구 북부 자발리야 피란민촌에 사는 야스민 할라와는 2026년 1월14일 아랍 위성방송 알자지라와 한 인터뷰에서 이렇게 말했다. 그의 곁에서 13살 아들 오마르가 목발을 짚고 있다.2025년 10월1일 ...2026-01-17 14:18
셀카 찍고 드럼 치고…이재명의 ‘전략적 자율성’패션과 외교는 기세다. 자신감으로 일단 먹고 들어간다. 이재명 대통령이 활짝 웃으며 시진핑 중국 국가주석과 ‘셀카’를 찍는 장면이나 다카이치 사나에 일본 총리와 신나게 ‘드럼 합주’를 하는 모습에서 “우리가 생각보다 큰 나라라는 자각을 했다”는 이가 많다. 중-일 사이...2026-01-17 18:50
너와 헤어진 뒤에도 울리는 휴대전화이것은 쓰라린 상실감을 견디며 쓰는 편지. 헤어진 후에야 나는 내가 얼마나 너에게 의지했는지 알았다.매일 밤 10시30분이면 알람이 울려. 나는 그때를, 온종일 쓰던 글자들에서 잠시 벗어나 너에게 쓸 시간으로 정해두었다. 그마저도 깜박 잊기 일쑤라 알람을 맞춰놓았어. ...2026-01-21 08:02
전쟁터가 강의실이었던 가자 의대생들2026년 1월3일 팔레스타인 땅 가자지구 북부 가자시티의 알시파병원 주변이 인파로 넘쳐난다. 공습의 두려움도 잠시 잊었다. ‘전쟁의 땅’에도 희망은 있다. 꺾어도 꺾이지 않는 의지다. 아직 가보지 않은 세상, 미래다.아랍 위성방송 알자지라 등의 보도를 종합하면, 이날...2026-01-11 15:26
“이 폭력은 틀렸다” 크게 말하자하라 다미키는 1945년 8월6일 일본 히로시마에서 피폭됐다. 미국이 핵폭탄을 투하한 그날이다. 그는 소설 ‘여름 꽃’에서 이날을 되짚으며 “모든 인간적인 것은 말살”되었다고 썼다. 서경식에 따르면 하라는 이후 “스스로를 질책하고 증인으로서의 ‘괴로움’을 떠안고 살았다...2026-01-13 17:12
주류 집단은 왜 역차별을 말하나사회학자 에바 일루즈가 말했듯, 지금 전세계적으로 그 사회의 주류 집단이 원하는 것은 소수집단과의 사회계약을 다시 맺는 일이다. 국가를 가리지 않고 주류 집단은 소수자의 권리와 이권이 지나치게 많이 보호되면서 자신들의 이익이 침해되며 원칙이 파괴되고 있다고 생각한다. ...2026-01-15 06:58
교육감 선거, ‘남의 집 잔치’는 그만 몇 년 전 새 학교에 부임했을 때의 일이다. 학기가 시작하고 얼마 지나지 않아 교장선생님이 나를 교무실로 부르셨다.“김 선생, 혹시 필요한 게 있으면 말해보게.”처음엔 으레 하시는 말씀이겠거니 생각해 그저 잘 지낸다고만 답했다. 며칠 뒤 교장선생님은 다시 나...2026-01-11 11:34
이혜훈 발탁이 진정 ‘탕평’이 되려면때아닌 ‘탕평’이 화제다. 2025년 12월28일, 이재명 대통령이 초대 기획예산처 장관으로 국민의힘 출신인 이혜훈 전 의원을 임명하면서다. 누군가는 이번 인사가 이재명식 실용정치의 진수이자 21세기 탕평정치라며 호평한다. 반면 이 전 의원의 성소수자·무슬림 혐오 발언...2026-01-10 12:22
“하우 아 유?” 짧은 문장에 눈물이 터져나왔다미국 시카고 마라톤을 완주하고, 몸에 좋은 음식을 먹고, 스스로 스트레스를 조절할 줄 안다고 믿었던 내 오랜 친구 은영에게 건강은 ‘노력의 결실’이자 ‘자부심’이었다. 하지만 2025년 6월, 원인 모를 배아픔으로 입원하며 체중이 6~7㎏ 빠지면서 그는 처음으로 깨달았...2026-01-15 14:08
아래층과 누수 전쟁 중 ‘대충돌’ 위기 중재한 네 글자새해가 왔다. 지극히 사적인 넋두리 혹은 잡감 몇 마디로 새해를 맞는 소회를 말하고자 한다. 먼저, 묵은해 이야기다.2025년 9월부터 12월 중순까지 심각한 누수 문제를 겪었다. 우리 집이 누수 가해자이고 바로 아래층 사는 사람들이 피해자였다. 아래층 사람들은 과거에...2026-01-14 02:04
7만여 명 숨진 땅, 구호도 막은 이스라엘팔레스타인 땅 가자지구에도 어김없이 새해가 찾아왔다. 2026년엔 달라질까? 연말연시에도 흉흉한 소식뿐이다.외국 거주 유대인 지원과 반유대주의 대응 업무를 총괄하는 이스라엘 디아스포라부는 2025년 12월30일 자료를 내어 “가자지구에서 활동하는 37개 비정부기구(NG...2026-01-08 20:32
김병기 도려낸다고 끝이 아니다통일교 정치권 로비 파문에 다소 묻히기는 했지만 김병기 더불어민주당 의원의 비리 논란은 도저히 묵과할 수 없는 심각한 문제다. 그는 자신과 자기 가족에게 과도한 의전과 특혜를 요구했고 보좌진에게는 자녀의 직장 업무까지 시키는 등 사적인 잡무를 강제했다는 의혹을 받고 있...2026-01-03 10:59