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권자의 이름으로 한덕수를 해임한다”“지금 당장, 우리는 주권자의 이름으로 한덕수 국무총리를 해임합니다.”참여연대 등 ‘내란청산·사회대개혁 비상행동’ 회원들이 2025년 4월15일 오전, 서울 종로구 세종로 정부서울청사 들머리에서 기자회견을 열어 한덕수 대통령 권한대행 겸 국무총리의 헌법재판관 후보 지명...2025-04-19 21:47
과거가 현재를 구원하리라다시 4월, 봄이 왔다. 꽃들이 앞다투어 피던 그때처럼 지금도 매화, 벚꽃, 목련, 개나리가 곳곳에서 피어나고 있다.2014년 4월16일, 세월호가 전남 진도군 맹골수도에서 침몰해 304명의 소중한 생명이 희생됐다. 사진은 사고 다음날 팽목항에서 아이들의 귀환을 기다리...2025-04-12 19:39
마침내 되찾다헌법재판소는 2025년 4월4일, 서울 종로구 재동 대심판정에서 열린 ‘2024헌나8 대통령(윤석열) 탄핵 사건’ 선고에서 재판관 8명 전원의 일치된 의견으로 대통령 윤석열 파면을 결정했다.이날 헌재 인근 안국역에서 선고를 지켜보던 시민들은 서로 부둥켜안은 채 기뻐했다...2025-04-06 15:11
길을 열어라윤석열즉각퇴진·사회대개혁 비상행동은 2025년 3월26일 오전 10시 서울 종로구 경복궁역 주변에서 ‘경찰의 트랙터 불법탈취 규탄 비상행동 긴급 기자회견’을 열어 “경찰이 지게차로 트랙터를 견인했고, 경비과장은 견인의 근거가 집회 제한 통고에 대한 법원 결정이라는 말도...2025-03-29 21:41
이태원이 헌재에게10·29 이태원 참사 유가족협의회, 시민대책회의 관계자들이 2025년 3월19일 서울 종로구 광화문 앞에서 대통령 윤석열 파면 기원 159배를 시작했다. 이들은 이태원 참사의 진상규명이 아직도 이뤄지지 않은 것을 규탄하며 오후 1시59분에 맞춰 159배를 시작했다. ...2025-03-22 21:20
다시 ‘키세스’가 된 사람들새벽, 광장의 밤은 추웠고, 이미 온 듯했던 봄은 아직 오지 않았다.2025년 3월11일 오후, 서울 종로구 세종로 동십자각 들머리에서 전국민주노동조합총연맹(민주노총) 조합원 3천여 명이 ‘윤석열 석방 규탄, 헌재 파면 촉구 비상 결의대회’를 연 뒤, 1천여 명이 광화...2025-03-15 17:51
선고 앞둔 헌재 풍경…새날을 기다린다어느 겨울이라고 춥고 밤이 길지 않은 적이 없었을 텐데, 유난히 따스한 봄 햇살과 새날이 기다려지는 시간이다.느닷없는 비상계엄 선포, 국회 앞으로 모여든 시민, 담 넘는 국회의장과 의원, 계엄군, 응원봉, 탄핵소추안 의결, 현직 대통령 체포, 탄핵 심판…. 돌이켜보면 ...2025-03-08 20:33
이화여대 난입, 학생 공격 “극우 유튜버 나가라”1~1980년대 군홧발에 짓밟혔던 대학 교정이 2025년 2월에는 일부 극우 유튜버와 극우 세력에 의해 유린당하고 있다. 대학은 오랜 세월 지성과 민주주의의 요람이었다. 군사정권의 탄압 속에서도 대학은 독재에 맞서 민주주의를 외쳤고 학생들은 거리로 나서며 저항의 아이콘...2025-03-01 19:50
88살의 졸업 “절대로 포기하지 마시오”“여러분의 꿈과 희망을 포기하지 마시오, 포기하지 마시오, 절대로 포기하지 마십시오.” 이선재 일성여중고 교장(87)이 축사하자 “어린 시절, 공부 대신 생업에 나갈 수밖에 없는 어려운 가정 형편에 부모님을 원망하기도 했습니다. 하얀 카라가 곱게 달린 교복을 입은 친구...2025-02-28 15:55
나비처럼 훨훨, 길원옥 할머니의 명복을 빕니다“내가 일본 정부에 요구하는 것은 배가 고파 밥을 달라고 하는 게 아니에요. 옷을 입혀달라고 하는 것도 아닙니다. 내가 일본 정부에 요구하는 것은 역사의 진실을 솔직히 인정하라는 것이고, 그 진실을 기반으로 해서 공식 사죄, 법적 배상 하라는 것이지 돈을 바라는 게 아...2025-02-22 21:01
소원을 말해봐, 액운을 쫓아봐“다님다님 비나이다 소원성취 비나이다.” 이병옥(79) 국가무형문화재 제49호 송파산대놀이 명예보유자(인간문화재)가 선창하자 “비나이다 비나이다 다님다님 비나이다” 참석한 시민들이 두 손을 모은 채 함께 따라 외쳤다.둥근 보름달이 구름 사이로 빼꼼히 드러난 2025년 ...2025-02-15 20:19
평화를, 당신을 기다립니다올겨울 들어 최강 한파가 몰려온 2025년 2월4일 서울 마포구 성산동 정의기억연대 부설 전쟁과여성인권박물관에서 ‘평화와 소녀, 상(像)’ 특별전이 열렸다. 이번 전시는 ‘평화의 소녀상’(이하 소녀상)과 다양한 형태의 평화비, 창작물 등을 통해 일본군 성노예제 문제를 ...2025-02-08 19:27
노란 복수초 보면서 환한 봄 맞으세요한겨울 추위를 이겨내고 복수초(福壽草)가 꽃을 피웠다. 입춘을 나흘 앞둔 2025년 1월30일 강원 동해시 냉천공원의 언 땅에서 복수초가 개화하고 있다.올겨울 이해할 수 없는 대통령의 비상계엄으로 우리 국민은 겨우내 각자의 응원봉을 들고 거리로 나섰다. 끝나지 않을 것...2025-02-01 20:12
오늘 다시 시작이다을씨년스러운 날들이 2024년 연말부터 이어지고 있다. ‘을씨년스럽다’는 “보기에 날씨나 분위기 따위가 몹시 스산하고 쓸쓸한 데가 있다”는 뜻이라고 국립국어원 표준국어대사전은 설명한다. 이 말은 1905년 을사늑약의 비통한 역사적 배경에서 유래했다. 나라를 잃을지도 모...2025-01-25 17:09
유치원 동기 “초등학교 같은 반 될지 궁금해요”“다은아.” “아진아.”같은 유치원을 졸업하는 진아진(왼쪽)과 김다은이 2025년 1월6일 서울 강동구 길동 신명초등학교에서 열린 2025학년도 초등학교 신입생 예비소집에서 만나 환하게 웃으며 반가운 이름을 불렀다. 보자마자 달려가 손을 꼭 잡고 웃음꽃을 피운 두 동무...2025-01-11 20:31