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세사기 피해자 죽음 잇따른…미추홀구에 무슨 일 있었길래최근 인천에서 전세보증금을 돌려받지 못한 사기 피해자가 숨진 채 발견됐습니다. ‘건축왕’이라고 불리는 건축업자에게 사기 당한 피해자가 목숨을 끊은 사건은 지난 2월부터 이번이 세 번째입니다. 은 올해 초 인천 미추홀구의 전세사기 피해 주택건물 4동 182세대 등기부등본...2023-04-20 15:21
표지이야기 5월의 어머니가 10월의 딸에게 [10·29진실버스 동행 르포]이태원 참사 희생자 유가족이 광주 5·18 희생자 어머니의 품 안에서 눈물을 쏟아냈다. “엄마 같아서, 엄마 같아서.” 이태원 희생자 추인영씨 어머니 황명자씨가 울먹였다. “울아야대. 울아야대.” 1980년 광주항쟁에서 간호사로 시민을 치료한 안성례 할머니는 울음을 그...2023-04-07 22:41
뉴스 큐레이터 ‘코로나 돌봄 사각지대’서 싹튼 비극일까 [뉴스큐레이터]발달장애를 가진 12살 중학생 ㄱ군이 고모를 살해한 혐의로 경찰에 체포됐다. 40대 고모 ㄴ씨는 기초생활보장수급자이자 발달장애가 있는 조카 둘을 수년간 키웠다. ㄱ군은 코로나19가 유행하자 외출이 줄며 충분한 치료를 받지 못한 것으로 알려졌다. 취재를 종합하면, 서울 ...2023-04-01 09:30
전장연 ‘표적조사’ 나선 서울시 [뉴스 큐레이터]전국장애인차별철폐연대(전장연)가 서울시가 벌인 장애인활동지원 조사를 ‘표적조사’라 비판하며 두 달여 만에 다시 지하철 시위에 나섰다. 서울시가 3월13일부터 추가 장애인활동지원 급여를 받는 장애인 3475명의 급여 적정성 등을 점검하면서다. 전장연은 2023년 3월23...2023-03-26 18:43
출판 연어의 생존은 곧 지구의 운명연어는 폭포를 만나도 주저하지 않는다. 몸통을 곧추세우고 꼬리를 좌우로 흔들며 솟구친다. 물살을 써서 자기 몸의 두세 배인 2~3m까지 뛰어오를 수 있다. 뛰고 또 뛰며 끝까지 몸을 던질 줄도 안다. 강에서 태어나 바다를 떠돌다 강 상류로 돌아오는 삶을 살며 진화해온 ...2023-03-24 20:56
굼뜨기만 한 전세사기 대책, 벼랑 끝 피해자는 결국…2023년 3월15일 인천 미추홀구에서 대규모 전세사기 피해를 일으킨 ㅅ건설회사 남아무개(61) 회장이 구속 기소됐다. 이날 인천지검 형사5부는 미추홀구 일대에서 주택 2700여 채를 보유하며 세입자 161명에게서 전세보증금 125억원을 가로챈 혐의(사기 등)로 남 회...2023-03-17 22:32
뉴스 큐레이터 첨단산업 투자, 수도권에 300조 ‘몰빵’ [뉴스 큐레이터]윤석열 대통령이 2023년 3월15일 300조원의 민간투자로 수도권에 ‘반도체 메가 클러스터’를 조성하겠다고 밝혔다. 전국 15개 국가첨단산업단지에 들어갈 민간투자 550조원 가운데 절반 넘는 금액이 수도권 반도체 시설에 유입된다. 정부는 지역에 특화된 국가첨단산업단지...2023-03-17 22:20
“작은 손이라도 모이길” 바랐던 깡통전세 피해자의 죽음2023년 3월6일 오후 5시40분께 인천 미추홀구 주안역 남광장 택시 승강장 앞 광장. 까만 옷을 입은 사람들이 모여 국화꽃을 준비하고 초를 놓고 현수막을 세웠다. 검정 배경의 현수막에는 ‘전세사기 피해자 고 ○○○님 추모제’라는 문구가 적혀있었다. 2022년 12월...2023-03-08 18:50
뉴스 큐레이터 윤 대통령, 유관순 기념관에서 ‘일본은 파트너’ [뉴스 큐레이터]윤석열 대통령이 2023년 3월1일 제104주년 3·1절 기념사에서 일본은 “과거의 군국주의 침략자”에서 “보편적 가치를 공유”하는 “협력적 파트너”로 바뀌었다고 밝혔다. 한-일 과거사나 일제강점기 강제동원 피해자 배상 문제는 언급되지 않았다. 윤 대통령은 이날 서울 ...2023-03-03 20:53
미안해 기억할게 #이태원 참사 불꽃처럼 살다 모든 걸 주고 떠난 아빠※유가족의 요청으로 이 기사의 재인용을 금지합니다.최재혁의 집에 걸린 달력은 2023년 2월에도 여전히 2022년 10월에 멈춰 있다. 거실 한가운데 액자에는 첫째 아들이 그린 그림이 걸려 있다. 아빠 최재혁이 사놓은 액자다. 탁자에도 벽에도 곳곳마다 가족사진이 놓여 ...2023-02-24 22:48
21토크 고향에 살라는 말을 들을 수 없다전남 목포에서 태어나 학창 시절을 보냈습니다. 학교 선생님에게서 고향에 살라는 말을 단 한 번도 들어본 적이 없습니다. 대학은 무조건 서울로 가야 한다는 말을 지긋지긋하게 들었습니다. 목포는 양질의 일자리가 부족한 곳이기 때문입니다. 인근 영암 대불국가산업단지를 지키는...2023-02-24 22:45
표지이야기 지방대 공대도 안된다… 서울이라는 스펙‘서울에서 멀수록 미등록.’2023학년도에도 지방대는 찬밥이다. 수시모집 전형에서 지방대에 합격하고도 등록하지 않은 수험생 수가 3만3천 명을 넘겼다. 전체 지방대 수시모집 정원의 20% 규모다. ‘(대학은) 벚꽃 피는 순서대로 망한다’는 속설처럼, 미등록 비율은 서울...2023-02-18 14:34
표지이야기 벚꽃 피는 창원을 떠나는 청년 리포트설 연휴를 이틀 앞둔 2023년 1월19일 아직 어둠이 가시지 않은 새벽 5시 버스를 탔다. 경남 창원의 최저기온은 영하 3.4도로 뚝 떨어졌다. 엿새 전만 해도 영상의 따뜻한 날씨였다. 이동민(26·가명)은 까만 정장을 입고 코트를 걸친 채 집을 나섰다. 보풀이 옷에...2023-02-18 14:26
뉴스 큐레이터 열여덟에 떠난 소희가 다음 소희에게 [뉴스큐레이터]18살 특성화고 학생 소희(김시은 분)가 환하게 웃으며 말했다. “그래도 나 사무직 여직원이다~!” 소희는 졸업을 앞두고 대기업 이동통신사 콜센터 현장실습을 갔다. 회사 업무는 기대와 달랐다. 전화로 폭언과 성희롱을 들었다. 야근했지만 계약서에 적힌 것보다 적은 월급을...2023-02-10 19:49
브리핑 마스크를 벗은 뒤, 엇갈린 희비 [뉴스큐레이터]2023년 1월30일부터 감염취약시설을 제외한 실내에선 마스크 착용이 의무사항이 아니게 됐다. 실내 마스크 의무착용이 2년3개월 만에 해제된 셈이다. 다만 버스·지하철 등 대중교통, 요양병원·의료기관·약국 등 감염취약시설에서는 여전히 마스크를 반드시 써야 한다. 공식적...2023-02-07 17:49