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윤석열 대통령 당선자가 지명한 장관 후보자들과 관련해 각종 논란이 이어지고 있어, 국회 인사청문회까지 고강도 검증이 계속될 전망이다.
윤 당선자의 40년 지기인 정호영 보건복지부 장관 후보자는 경북대병원 재직 당시 자녀들이 잇따라 경북대 의과대학에 편입한 사실이 알려져 ‘아빠 찬스’ 논란이 일고 있다. 딸(29)은 정 후보자가 경북대병원 진료처장(부원장)으로 있던 2016년 12월 ‘경북대 의과대학 학사 편입 전형’에 합격했다. 경쟁률 10.2 대 1(33명 모집에 338명 지원)을 뚫었다. 2017년 8월 정 후보자가 경북대병원장이 된 뒤 있었던 ‘경북대 의과대 학사 편입 전형’에서는 아들(31)이 대구·경북 지역 소재 고등학교/대학교 출신을 대상으로 한 특별전형으로 편입했다. 경쟁률은 5.8 대 1(17명 모집에 98명 지원)이었다. 해당 특별전형은 정 후보자의 아들이 입학한 2018년에 처음 생겼다. 정 후보자의 딸은 서울대 이공계열, 아들은 경북대 이공계열을 졸업한 뒤 편입했다. 이들은 서류평가 기준에 포함된 봉사활동 이력으로 경북대병원에서 환자 이송 업무 등을 한 경험을 적었다. 이러한 의혹에 대해 정 후보자는 “특혜는 없었다. 청문회에서 충분히 답변할 것”이라고 말했다.
정 후보자는 또한 과거 <매일신문>에 기고한 칼럼(2012년 10월29일, 2013년 11월18일)에서 ‘결혼과 출산이 애국’ ‘암치료 특효약은 결혼’ ‘3m 여성 청진기’ 등이라는 표현을 써서 입길에 올랐다. 정 후보자는 “마음이 불편하고 상처받은 분들이 있다면 대단히 죄송하게 생각한다”고 사과했다.
이창양 산업통상자원부 장관 후보자는 2009년부터 13년 동안 기업 3곳의 사외이사를 하며 총 8억원을 받아, 산업정책 주무장관으로서 이해충돌 우려가 있다는 지적이 나온다. 이 후보자 역시 ‘출산 기피 부담금’ 도입을 주장했던 언론 칼럼(<조선일보> 2010년 12월16일)이 최근 논란을 빚었다. 그 뒤 이 후보자의 블로그(‘이창양 교수의 경제산책’) 게시글은 모두 삭제됐다. 삭제된 글 가운데는 ‘혁신학교는 국민을 바보화’ ‘13년째 대학 등록금이 동결돼 교수 연봉이 제자리’ 등의 표현이 있었다고 한다.
김현숙 여성가족부 장관 후보자는 2021년 4월16일 <조선일보>에 기고한 ‘남녀 편 가르기를 양념으로 추가한 문 정부’라는 제목의 칼럼에서 문재인 정부가 성인지 예산을 국방 예산과 비슷한 수준으로 증액했다는 주장을 편 것이 논란을 불렀다. 성인지 예산은 정부 부처의 예산이 성평등한 방식으로 사용될 수 있도록 예산 배분을 변화시키려는 재원 배분 과정인데, 특정 부처의 집행 예산과 단순 비교했기 때문이다. 당시 일부 남초 커뮤니티를 중심으로 퍼지던 ‘성인지 예산’ 가짜뉴스와 비슷한 내용을 김 후보자가 주장했다는 지적이 나온다 .
김규남 기자 3strings@hani.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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