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바로가기

한겨레21

기사 공유 및 설정

[세계] 바글바글10

등록 2015-12-01 16:56 수정 2020-05-03 04:28

01  마케도니아에서 한 이란 난민이 프랑스 파리 테러 이후 강화된 국경 통제로 발이 묶이자 스스로 입술을 꿰매고 단식 시위를 벌였다. 마케도니아를 비롯해 슬로베니아, 세르비아, 크로아티아 같은 발칸반도 국가들은 파리 테러 뒤 시리아, 이라크, 아프가니스탄 출신이 아니면 난민으로 인정하지 않고 국경 통과도 허락하지 않고 있다.

AFP 연합뉴스

AFP 연합뉴스

02  중국 회사가 황우석 박사의 연구소와 함께 ‘식용 복제소’를 대량 생산하겠다고 밝혔다. 중국 잉커보야 유전자과학기술유한공사가 한국의 수암생명공학연구원과 공동으로 톈진시에 세계 최대 동물 복제 공장 단지를 설립한다고 발표했다. 중국 회사를 이끄는 쉬샤오춘 보야라이프그룹 회장은 “복제 쇠고기는 내가 맛본 쇠고기 중 가장 맛이 뛰어나다”고 말했다.

03  버마(미얀마) 북부 카친주 옥 광산에서 폐광석 더미가 무너져 적어도 100명 이상이 숨졌다. 옥을 채취하는 과정에서 나온 폐광석을 쌓아놓은 것이 무너지면서 주변에 있던 임시가옥들을 덮쳤다. 임시가옥에는 폐광석 더미에서 남은 옥을 가져가려고 버마 각지에서 모인 이들이 살고 있었다.

광고

04  비아그라로 유명한 미국 거대 제약회사 화이자보톡스로 유명한 앨러간1600억달러에 인수·합병하기로 합의해 세계 최대 제약사가 탄생할 전망이다. 그러나 화이자가 합병 법인 본사를 미국보다 법인세가 싼 아일랜드로 이전하기로 결정해, 조세 회피를 위한 합병이 아니냐는 비판이 쏟아지고 있다.

05  터키가 자국 영공을 침범했다며 시리아 공습에 참가한 러시아 전폭기를 격추했다. 블라디미르 푸틴 러시아 대통령은 “등을 찔렸다”며 반발했다. 프랑스 파리 테러로 형성될 듯했던 러시아와 유럽 그리고 미국의 공동전선에도 악영향을 줄 것으로 보인다.

한겨레

한겨레

06  중국 최대 전자상거래 업체인 알리바바의 마윈 회장이 112년 전통의 홍콩 영자신문 를 인수하려 한다는 설이 퍼지고 있다. 사상 통제를 강화하는 현 중국 공산당 지도부와 친밀한 마윈 회장이 를 인수하면 언론 자유가 위축될 수 있다는 우려도 나온다.

광고

‘Brussels Lockdown’ 페이스북 갈무리

‘Brussels Lockdown’ 페이스북 갈무리

07  벨기에 수도 브뤼셀 테러 위험 때문에 한동안 도시 전체가 마비됐다. 벨기에 정부는 브뤼셀에서 파리와 비슷한 테러가 벌어질 수 있다며 브뤼셀 테러 경보 단계를 최고 단계인 4단계로 올렸다. 11월21~24일 브뤼셀에서는 지하철이 운행을 멈추고 학교도 문을 닫았다.

08  브뤼셀 시민들고양이 사진으로 테러 위협에 맞섰다. 벨기에 정부가 테러 관련 수사 상황을 소셜네트워크서비스(SNS)에 올리지 말라고 당부하자, 브뤼셀 시민들은 이에 동의하는 뜻에서 수사 상황 대신 합성한 고양이 사진을 올렸다.

09  아르헨티나 대선에서 12년 만에 우파 정당‘공화주의제안당’(PRO)의 후보인 마우리시오 마크리(56)가 당선됐다. 아르헨티나의 좌파 정부는 2002년 국가부도 사태 이후 12년 동안 집권해왔으나 2012년부터 다시 침체에 빠진 경제 때문에 정권을 내주게 되었다.

광고

AP 연합뉴스

AP 연합뉴스

10  오스트레일리아 정부가 상어가 사람을 공격하는 일을 줄이기 위해 드론(무인항공기)을 시험 가동한다. 뉴사우스웨일스주가 북부 해안에 시험적으로 띄우는 드론은 상어의 위치를 찾아내는 데 쓰인다. 오스트레일리아에서는 최근 상어가 해안가에서 물놀이하는 이들이나 서퍼를 공격하는 일이 가끔 벌어졌다.

조기원 국제부 기자 garden@hani.co.kr
한겨레는 타협하지 않겠습니다
진실을 응원해 주세요

광고

맨위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