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트디부아르 대통령 로랑 그바그보
“나를 죽이지 말라.”
떵떵거리던 권위는 온데간데없었다. 로랑 그바그보 코트디부아르 대통령은 군인들 앞에서 벌벌 떨었다. 코트디부아르를 10년간 통치한 뒤 지난해 대선에서 패배하고도 권력 이양을 거부하다 4월11일 체포된 그는 대통령 당선자 알라산 와타라 쪽 군인한테 손바닥으로 맞기도 했다. 유엔평화유지군(UNOCI)과 프랑스군 헬기가 그바그보가 숨어 있는 대통령 관저 내 벙커에 로켓을 발사하는 공격을 한 끝에 체포했다. 잔뜩 겁먹은 아내와 함께 군인들에 둘러싸인 모습은 전세계 언론을 장식했다. 속옷 바람의 초라한 그의 모습은 유엔평화유지군과 프랑스군이 과도하게 무력을 사용한 게 아니냐는 비판 여론마저 삼켜버렸다. 국제형사재판소(ICC)는 전범과 반인륜범죄 혐의로 그바그보에 대한 예비조사에 착수한 상태다. 아, 권력이란 이렇게 덧없는 것을….
맨위로
한겨레21 인기기사
한겨레 인기기사

오세훈 “투표용지 부족은 대통령 책임” 공세…‘재선거 요구’는 거리두기

국힘 당무감사위원장 ”서울시장 선거는 무효, 원고 모여달라”…선거소청 예고

이 대통령 “성장 혜택 전 국민 누려야…곧 대규모 투자 프로젝트 공개”

‘사법리스크’ 오세훈·추경호, 10일 재판 재개…이르면 12월 시장직 판가름

이 대통령 “신뢰 잃은 선관위, 존재 의미 없다”…검·경 합동수사 지시

장동혁 ‘재선거’ 촉구에…이준석 “오세훈 사퇴 종용이냐”

이 대통령 “반도체 초과세수, 청년세대 위한 성장 잠재력에 투자”

‘사망 위험 2배’ 근력 부족…‘앉았다 일어서기’로 측정하는 법

이언주 “6·3 지방선거 책임 통감”…민주당 최고위원 사퇴 표명

이스라엘, 휴전 2개월 만에 이란 공습…테헤란서 수차례 폭발음

![[단독] “스타벅스님, 제발 와주세요”… 임대료까지 깎아준 도로공사 [단독] “스타벅스님, 제발 와주세요”… 임대료까지 깎아준 도로공사](https://flexible.img.hani.co.kr/flexible/normal/500/300/imgdb/child/2026/0530/53_17800819829355_20260528503759.jpg)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