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윤석열의 부인 김건희씨가 2025년 8월6일 오전 서울 종로구 광화문에 위치한 민중기 특검에 피의자 신분으로 소환되고 있다. 류우종기자 wjryu@hani.co.kr
윤석열의 부인 김건희씨가 2025년 8월6일 김건희 특검(민중기 특별검사)에 출석했다. 김씨는 도이치모터스 및 삼부토건 주가조작, 불법 공천 개입, 건진법사 금품 수수 등 각종 의혹의 정점에 서 있다.
김씨는 이날 오전 10시11분께 서울 종로구 케이티(KT)광화문빌딩웨스트에 있는 특검 사무실에 도착해 “국민 여러분께 저같이 아무것도 아닌 사람이 심려를 끼쳐 진심으로 죄송하다. 수사 잘 받고 나오겠다”고 말했다. 김씨는 대통령보다 영향력이 크다는 의미에서 ‘브이 제로(V0)’로 불려왔다.
김씨는 오전 10시23분부터 대면조사에 들어갔다. 특검팀은 도이치모터스 주가조작 의혹부터 조사한 것으로 알려졌다. 주가조작 ‘주포’가 투자자문사에 “(도이치 주식 8만 주를 3300원에) 매도하라 하셈”이라는 문자를 보낸 지 7초 뒤 김씨 명의 계좌에서 정확히 일치하는 주문이 나왔다는 ‘7초 매매’ 의혹에 대해, 김씨는 ‘우연의 일치’라고 답한 것으로 전해졌다.
또 특검팀은 김씨가 윤석열과 함께 2022년 6월 국회의원 재보궐선거에서 당시 국민의힘 공천관리위원장인 윤상현 의원을 통해 김영선 전 의원을 전략공천한 것으로 보는데, 김씨는 이에 대해 “윤 의원과 통화한 일이 없다”는 취지로 답변한 것으로 알려졌다.
김씨는 건진법사 전성배씨에 대해서도 ‘전씨로부터 금품과 청탁을 받은 적이 없다’고 했으며, 전씨와 연락했던 ‘건희2’ 휴대전화는 자신이 아니라 수행원인 정아무개 전 행정관의 것이라고 설명했다 한다.
이날 조사는 오후 5시46분께 종료됐고, 김씨는 조서 열람 뒤 저녁 8시55분께 조사실을 빠져나왔다. 점심시간과 휴식 시간을 제외하면 실질적인 조사 시간은 6시간이 채 되지 않았다. 특검팀은 8월7일 오후 김씨에 대해 구속영장을 청구했다.
채윤태 기자 chai@hani.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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