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5월28일 세계 월경의 날을 맞아 월경과 폐경(완경)에 대한 다양한 접근과 인식 전환이 필요하다는 의견이 나온다. 출처 Vulvani.com
5월28일은 세계 월경의 날이다. 월경을 5일 동안, 28일 주기로 한다는 뜻에서 독일의 한 비영리단체가 사회적 인식 전환을 위해 기념일로 제정했다.
월경에 대한 인류의 혐오 문화는 뿌리 깊다. 히포크라테스는 자궁을 여성 정신질환의 원인이라고 보았다. 자궁에서 피가 나오는 여성의 몸은 남성보다 더 동물에 가까운 것으로 간주됐다. 월경혈이 불결하다는 관념 때문에 월경하는 여자들은 따로 격리되기도 했다. 월경혈이 악귀를 불러오거나 흑마술에 이용될 수 있다는 관념도 강했다. 월경은 더러운 것, 멀리하며 감춰야 할 것이었다.
“여성의 매력은 정상적인 ‘멘스’에서.” 1960년대 신문에 실린 통경제(월경을 하게 하는 약) 광고 문구다. 한국인들은 오랫동안 ‘월경’이란 말을 민망하고 부끄러운 것으로 여겼다. 월경은 ‘몸엣것’ ‘멘스’(영어 ‘멘스트루에이션’을 줄인 말) 등으로 일컬었다. ‘생리’란 단어는 월경을 똥·오줌 배설과 비슷한 ‘생리현상’의 하나로 취급하는 말이었다. 여성계가 ‘월경’이란 단어를 정치적으로 선택한 것은 ‘생리’라는 호명에 담긴 혐오와 수치심을 환기하려는 뜻에서였다.

1999년 9월8일 서울 성북구 고려대학교에서 학생들이 ‘월경 페스티벌’에서 선보일 퍼포먼스를 연습하고 있다. 월경으로 고통받는 여성의 모습을 역동적인 움직임으로 표현했다. 한겨레 자료
‘처녀막’이란 단어는 여성의 순결을 연상시키는 대표적인 성차별 용어다. 진단명은 아니지만 오랫동안 의학용어로 쓰이면서 왜곡된 의료지식을 확산하고 여성 건강을 악화한 전형적인 사례로 꼽힌다. 한국여성민우회 ‘2020 여성 의료 경험 사례집’에는 성경험이 없다는 이유로 산부인과에서 자궁경부암 검진이나 질초음파 검사를 거부당했다는 여성의 증언이 다수 실렸다. 국립국어원은 2021년에 이르러야 ‘처녀막’의 대체용어로 ‘질입구주름’을 제시했다. 수정 전에는 ‘처녀의 질 구멍을 부분적으로 닫고 있는, 막으로 된 주름 또는 구멍이 난 막. 파열되면 재생이 되지 않는다’는 뜻풀이가 있었다. 보건복지부가 제정한 건강검진 운영 세칙에도 자궁경부 세포 검사 때 “미혼 여성”의 “처녀막 손상”을 유의해야 한다는 조항이 있었다. 국립국어원의 결정 이후 정부의 공공문서에서도 마침내 ‘처녀막’이란 단어가 사라졌다. 물론 그 뒤로도 여전히 ‘처녀막재건술’ 같은 용어 사용과 수술이 이뤄지고 있지만 이런 용어 변화에 따라 순결 이데올로기가 시대착오적인 것으로 낙후됐다는 점이 중요하다.
자궁과 월경을 둘러싼 금기와 억압을 수정하는 올바른 용어의 확립은 여전히 숙제로 남아 있다. 오늘날 ‘월경’과 ‘생리’는 정책 용어로 공존하며 거부감 없이 받아들여지는 데 견줘, 갱년기의 ‘폐경’(閉經)또는 ‘완경’(完經)의 경우는 논란이 계속되고 있다.
‘완경’이란 단어를 썼다가 페미니즘 백래시(반동)가 일어난 일이 대표적이다. 2024년 보드게임 기업인 코리아보드게임즈가 ‘메디컬 미스터리’라는 보드게임을 출시하면서 ‘메노포즈’(menopause)를 ‘완경’으로 번역했다가 일부 누리꾼의 별점 테러를 받기도 했다. 하지만 회사는 굳이 용어를 변경할 필요는 느끼지 않는다고 입장문을 냈다.
‘폐경’이란 용어를 ‘완경’ 등으로 바꾸려는 시도는 임신과 출산을 모든 여성의 정상적인 생애주기로 여기면서 갱년기를 ‘여성성이 막 내린 시기’쯤으로 취급하는 인식 때문이다. 여성환경연대 여성건강팀 여여 활동가는 “갱년기 여성들에게 ‘공장문 닫았다’거나 ‘여성으로서 쓸모가 사라졌다’는 식으로 표현하는 사례가 여전히 있다. ‘완경’이란 단어 또한 부족함은 있지만 상대적으로 폐경보다 (정치적으로 올바른) 언어화의 고민을 담은 용어로서 유효하다”고 말했다.
‘완경’이란 용어를 처음 제시한 이는 산부인과 의사 출신으로 국민의힘 전신인 한나라당에서 국회의원을 지낸 안명옥 전 국립중앙의료원장이다. 그는 1980년대 후반부터 이 용어를 썼다며 ‘폐경’보다 긍정적인 여성 몸의 해방을 중심에 놓는 말이라고 설명했다. 세계 각국의 월경 터부(금기)와 가부장적 권력 관계를 고찰한 책 ‘월경의 정치학’ 저자 박이은실 여성문화이론연구소 운영위원장(여성학 박사)은 “‘완경’이란 말 또한 이것이 마치 여성의 최종 목적지 또는 성취처럼 말하는 뉘앙스 때문에 적절성 논란이 있지만 ‘폐경’이란 용어가 지닌 한계를 지적하고 또 다른 언어의 필요성을 제기했다는 측면에서 의미가 있다”고 설명했다. 다만 대한폐경학회는 ‘폐경’이란 용어를 ‘완경’으로 바꿀 필요가 없다는 공식 견해를 갖고 있다.

2002년 8월18일 서울 서대문구 신촌에서 열린 ‘월경 페스티벌’ 거리홍보 모습. 빨랫줄에 여성들이 월경에 대한 느낌을 쓴 생리대를 널고 있다. 한겨레 자료
‘아들을 품는 집’이란 뜻이라며 ‘자궁’(子宮)을 대체하는 용어로 눈길을 끌었던 ‘포궁’(胞宮)이란 단어는 한의학계의 공식 의료용어다. 가치중립적인 이 학술어가 어색함과 낯섦 때문에 대중적인 지지를 얻지 못한 것에 견주면 ‘완경’이란 단어는 30년 가까이 유통되며 이미 대중화됐다고 볼 수도 있다. ‘환경호르몬과 여성질환'의 저자 조현희 산부인과 전문의는 의학용어와 일상어의 병행 사용이 가능하다고 말했다. 그는 “‘폐경’은 ‘폐하다’ ‘못쓰게 되다’라는 뜻을 가진 ‘폐할 폐’(廢) 자가 아니라 ‘닫는다’(閉)는 중립적인 의미를 갖고 있어 의학적 용어를 바꿀 필요까지는 없지만, ‘완경’이란 용어 또한 비의료인들이 쉽게 쓸 수 있는 언어로서 접근성을 무시할 수 없다”고 말했다. 성/재생산건강 전문의원인 색다른의원 최예훈 원장(산부인과 전문의)은 “‘완경’이란 말에 ‘완성’이나 ‘완결’이란 뜻이 들어 있기 때문에 사용하기에 적절한가 하는 의문은 여전히 있지만, 경우에 따라 완경·폐경이란 용어를 병용하면서 환자와 대화를 나눈다”고 말했다. 그 밖에 방송이나 유튜브에 나오는 ‘쇼닥터’들의 경우 ‘폐경’이란 단어에 불편감을 느끼는 대중 앞에서 ‘완경’이란 단어를 자연스럽게 쓴다.
페미니즘 시각에서 의학 지식을 비판적으로 공유하고 ‘몸 읽기’를 시도하면서 ‘언니들의 병원놀이’ 활동을 해온 박슬기 산부인과 전문의는 ‘완경’의 사용을 지지하지 않는다고 밝혔다. 그는 ‘완경’보다 합리적인 대체용어로 ‘마칠 종’(終) 자를 쓴 ‘종경’이란 용어를 제안한다.
“‘폐경’이 아닌 ‘완경’이란 말을 쓰는 사람을 일컬어 ‘페미’라고 낙인찍는 것도 문제지만, ‘월경의 정상성’과 관련된 인식이 더 문제다. 쉰 살 정도까지 규칙적으로 매달 월경을 완수했다는 뜻에서 ‘완경’이라 일컫는 것도 ‘정상성’의 일부다. 월경의 경험은 사람마다 다르고, 성소수자이거나 아니거나 갱년기 이전에도 월경을 중단할 수 있다는 점을 고려한 ‘종경’이란 용어가 더 가치중립적이다.”

유혜민 감독의 2023년 다큐멘터리 ‘내 몸이 증거다’ 스틸 컷. 월경의 고통과 터부, 생리대를 둘러싼 자본주의에 관한 영화로 유해화학물질 생리대 피해자들과 여성환경연대의 긴 싸움을 추적한 영화다. 서울인권영화제 제공
월경 중단은 단지 갱년기 중년 여성의 문제만은 아니다. ‘월경은 반드시 해야 하는가’라는 질문은 2010년대 중반부터 2030 여성들 사이에서 본격적으로 터져나오기 시작했다. 이전까지는 아무리 아파도, 많은 피를 철철 흘려도 월경을 멈추거나 호르몬을 조절하는 방법을 써야 한다는 생각을 떠올리기 힘들었다. 월경은 당연히 여성이 감내해야 할 것이라는 관념, 월경을 하는 것이 더 건강에 이득이라는 인식이 강했기 때문이다.
2010년대 말, 생리와 결별하려는 젊은 여성들을 중심으로 체내에 삽입하는 피임기구가 큰 인기를 끌었다. 보건의료빅데이터개방시스템에 의한 자궁내장치삽입술 환자 수는 2014년 1만 명을 돌파한 이후, 2019년 4만4386명으로 늘었고 2023년엔 6만216명을 기록했다. 2023년 환자 수를 보면 40대 이후가 가장 많지만 39살 이하 여성도 35.9%(2만1628명)에 이른다. 이 중엔 여성질환 치료 이외의 목적으로 시행한 월경 중단도 상당수 있을 것으로 추정된다.
김보영(출판사 ‘접촉면’ 운영자)씨는 팔뚝에 삽입하는 피임 기구인 임플라논을 두 차례 시술했다. 월경전증후군(PMS)과 통증이 심해서였지만 월경으로 인한 일상의 곤란 탓도 컸다. 그는 월경을 임신·출산과 결부하지 않는 사유 방법이 있을까 고민했다. “통증과 불편함에 관한 연구와 더 적절한 의료적 개입이 필요하다. 월경하더라도 컨디션이 좋지 않을 때 쉴 수 있는 세상이 되는 것, 좋지 않은 신체 상태로도 일상생활을 영위할 수 있는 사회를 만드는 것이 선행돼야 한다”고 김씨는 말했다.
트랜스남성이나 성소수자에게는 월경 중단을 위한 의료 개입이 더욱 절실하다. 30대 중반 퀴어 여성 직장인 ㄱ씨는 몇 년 전부터 월경을 중단했다. 무배란과 불규칙적인 월경 증세를 보이는 다낭성난소증후군으로 곤란을 겪은 그는 자궁 내 장치 삽입 기구인 미레나를 시술했다가 부작용을 겪은 끝에 제거했다. 지금은 여러 산부인과를 거쳐 적절한 병원에서 경구피임약을 처방받고 “호르몬의 안정성”을 찾았다. “다수의 산부인과에서 내 몸을 기본적으로 ‘언젠가 아이를 낳을 여성’으로 여기고 치료의 방향을 정하는 것을 납득하기 힘들었다”고 그는 말했다.
피임약을 휴지기 없이 장기 복용하면 인체에 해롭다는 관념이 있지만, 최예훈 원장은 오늘날 피임약의 안전성이 충분히 입증됐다고 말했다. “부작용이 많던 이전 세대의 고농도 에스트로겐 피임약은 이미 퇴출된 지 오래다. 피임약은 세계보건기구(WHO) 외에 세계산부인과학회(FIGO), 여러 국제 생식의학회 등에서 안전성을 인정받았다. 이름이 단지 피임약일 뿐, 호르몬을 조절하고 극심한 월경통이나 월경과다 등에 유용한 치료법이며 청소년에게도 쓸 수 있는 약인데 여전히 대중적으로는 지나치게 위험이 강조되고 있다.”

2017년 5월24일 여성환경연대 회원들이 ‘월경의 날’을 맞아 ‘월경에 치얼스’ 행사 퍼포먼스를 하고 있다. 여성환경연대 제공
사실 ‘월경’이란 단어에는 매달 일정 기간 규칙적으로 피를 쏟는다는 관념이 전제된다. 월경은 기간이나 주기가 각자 다를 수 있고 월경의 양이나 기분, 체중, 식욕, 월경전증후군 등 경험도 천차만별이다. 산부인과에는 여성암의 위험성을 막으면서도 월경의 반복되는 어려움을 멈추도록 하는 방법이 여럿 있다. 하지만 월경을 ‘무조건 안 해도 된다’고 여기는 점도 문제다. 불규칙적 월경은 분명 건강에 문제적이고 치료가 필요한 경우가 많기 때문이다. 다만 의료적 조치로서 월경 중단은 선택의 영역일 수 있다. 박슬기 전문의는 “월경은 각자 몸에 따라 ‘선택’할 수 있는 일인데 ‘정상적으로’ 월경을 안 하면 몸에 무리가 간다고 여기는 경우가 많다. 월경을 멈추는 것이 아니라, 월경통이나 월경과다가 더 건강에 직접적인 영향을 끼친다”고 말했다. 월경하면서 ‘더러운 피’를 쏟아내고 ‘깨끗한 자궁’을 유지해야 한다는 인식이 오히려 여성 건강을 해친다는 것이다. 월경이냐 생리냐 폐경이냐 완경이냐를 두고 벌어지는 용어의 논란보다 더 큰 문제는, 여성이라면 누구나 ‘정상 월경’을 해야 한다는 고정관념이다.
“어떤 것이 더 건강한 월경인지, 내가 선택할 수 있다는 점을 아는 것이 중요하다. ‘초경 파티’보다 이런 교육을 선행해야 한다. 아무리 심각한 월경과다라도 ‘철분제를 먹으라’ 하고 말 정도로 월경을 지속하도록 하는 문화가 왜 문제인지, 왜 치료 정보가 여성들에게 주어지지 않는지 돌아봐야 한다. 존재하지도 않는 허상의 ‘정상성’ 기준에 맞춰 내 몸을 ‘비정상’ ‘실패’ 등으로 간주하도록 하는 점이 더 큰 문제다.” 박슬기 전문의의 말이다.

2017년 5월26일 서울 광화문 이순신 동상 앞에서 여성환경연대 회원들이 ‘월경의 날’을 맞아 생리대 전성분표시제, 생리대 유해물질 규제, 대안생리대 공교육 실시 등을 요구하며 시위하고 있다. 여성환경연대 제공
완경, 갱년기와 어떻게 만날까
1990년대부터 여성계는 월경 관련 캠페인을 본격적으로 펼쳤다. ‘월경’이란 단어를 배변 같은 인체의 생리현상 가운데 하나라는 뜻으로 ‘생리’라고 얼버무리면서 부르는 것에 비판 의식을 드러낸 것도 이때부터였다. 여성대학생 연합 문화기획팀 ‘불턱’은 1999년 서울 성북구 고려대 대운동장에서 ‘제1회 월경 페스티벌’을 벌였다. 이즈음 ‘폐경’이란 단어를 ‘완경’으로 부르자는 제안이 본격화했다. 당시 미국 여성운동계에서도 ‘메노포즈’(폐경)가 여성에게 또 하나의 기회가 될 수 있다는 주장이 널리 퍼졌다. 미국 작가 다시 스타인키는 ‘완경 일기’에서 갱년기의 많은 여성이 악의적인 여성혐오에 노출된다고 밝혔다. “완경 자체는 문제가 아니다. 완경이라는 현상을 가부장제 아래서 경험한다는 점이 문제다.”
여성환경연대는 2025년 5월28일 ‘세계 월경의 날’을 기념한 완경 행사 ‘완경, 나이듦과 만나는 시간’ 프로그램을 5월24일 서울 마포구 ‘플랫폼달’에서 열기로 했다. 이 단체는 2017년부터 한국에서는 처음으로 세계 월경의 날 기념 기자회견을 열고 이후 생리대 안전성에 대해 지속적인 문제 제기를 해왔다. 여성환경연대가 일회용 생리대의 유해성을 폭로하며 7년 동안 기업과 법정 다툼을 벌인 뒤 생리대의 유해물질 검출 기준이 엄격해졌고 제품 개선이 잇따랐다. 이번 행사에서 단체는 갱년기 여성들의 우울감, 수면 부족 등 몸의 변화와 정보 부족 등을 환기하며 완경기 여성을 대상으로 교육하고 추후 완경 경험 관련 실태조사도 벌일 계획이다.
신청 링크 ecofem.short.gy/0524
이유진 선임기자 frog@hani.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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