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2025년 4월2일 치러진 거제시장 재선거에서 승리한 더불어민주당 변광용 당선자. 연합뉴스
대통령 윤석열 탄핵 선고를 이틀 앞두고 치러진 4·2 재보궐선거에서 더불어민주당이 기초단체장 5곳 중 3곳에서 당선됐다. 조국혁신당은 전남 담양에서 첫 기초단체장을 배출했다. 반면 12·3 내란사태를 일으킨 대통령을 비호한다는 비판을 받아온 국민의힘은 경북 김천시장 한 곳을 가져가는 데 그쳤다.
2025년 4월3일 중앙선거관리위원회 발표를 보면, 경남 거제시장 재선거에서 변광용 민주당 후보가 56.8%를 득표해 38.1%를 득표하는 데 그친 박환기 국민의힘 후보를 제쳤다. 거제는 보수 성향이 강한 곳인데, 18%포인트 차로 민주당 후보가 국민의힘 후보를 이긴 것이다.
부산시교육감 재선거에서도 진보 성향의 김석준 후보가 득표율 51.1%로 보수 성향 정승윤 후보(40.2%)를 11%포인트 차로 따돌리고 당선됐다. 충남 아산시장 재선거에서는 오세현 민주당 후보가 57.5%를 득표해 전만권 국민의힘 후보(40%)를 꺾었다. 서울 구로구청장 선거에서는 국민의힘이 후보를 내지 않은 가운데, 장인홍 민주당 후보가 56%의 표를 받아 32%를 얻는 데 그친 이강산 자유통일당 후보를 앞섰다.
담양군수 재선거에서는 정철원 조국혁신당 후보가 51.8%를 득표해 이재종 민주당 후보(48.2%)를 누르고 당선됐다. 김천시장 선거에서는 배낙호 국민의힘 후보가 51.9%의 득표율로 이창재 무소속 후보(27%)를 제치고 당선됐다.
이번 선거에서는 전국 17곳의 광역·기초의원 선거도 함께 치러졌다. 민주당 9명, 국민의힘 6명, 무소속 2명의 광역·기초의원 당선자가 나왔다. 재보선 최종 투표율은 26.55%로 잠정 집계됐다. 지역별로는 담양군수 61.8%, 거제시장 47.3%, 김천시장 46.4%, 아산시장 39.1%, 구로구청장 25.9%, 부산시교육감 22.8% 등의 투표율을 보였다.
박준용 기자 juneyong@hani.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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