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서울퀴어문화축제 포스터
서울시가 서울광장 사용을 불허해 논란이 된 제24회 서울퀴어퍼레이드가 2023년 7월1일 서울 중구 을지로2가 일대에서 열린다. 행진, 영화제, 온라인 행사 등을 포함한 서울퀴어문화축제는 6월22일부터 7월9일까지 총 18일간 진행된다.
서울퀴어문화축제조직위원회(조직위)는 6월7일 오전 서울 종로구 참여연대에서 기자회견을 열어 “서울광장 사용신고 불허 통보를 받고 장소 확보에 애먹었던 행사를 꿋꿋이 개최하는 것이야말로 성소수자에 대한 차별과 혐오에 굴하지 않겠다는 의미를 갖는 것”이라고 밝혔다. 조직위는 15만 명이 참여하는 상황과 성소수자의 존재를 부정하는 혐오세력이 폭력을 저지를 수도 있는 위험 요소를 고려해, 동선이 고립되지 않으면서 경사가 없는 을지로를 선택했다고 설명했다.
2015년 서울광장에서 서울퀴어문화축제가 열린 이후 코로나19 시기를 제외하고 서울광장 사용이 불허된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앞서 5월3일 서울시는 열린광장운영시민위원회(시민위)를 열어 7월1일 서울광장 사용 건을 심의하고 같은 날 한 개신교계 방송사가 주최하는 ‘청소년·청년 회복 콘서트’ 개최를 허용하기로 결정했다. 조직위 쪽은 “서울시의 차별적 행정은 보수 기독교단체들의 성소수자에 대한 혐오 선동을 용인하고 부추기는 것”이라고 말했다.
2023년 퀴어퍼레이드는 시민사회단체, 각국 대사관, 기업 등의 부스들이 운영되며 공연과 연대발언도 이어질 예정이다. 한국퀴어영화제 작품들은 대한극장(7월7~9일)과 온라인동영상서비스(OTT) 플랫폼 퍼플레이(6월26일~7월9일)에서 만날 수 있다. 축제 전체 기간에 자신의 캐릭터를 만들어 사회관계망서비스(SNS)에 올리는 온라인퀴어퍼레이드와 레인보우 굿즈전도 진행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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