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애플
애플이 ‘사생활 보호 우선’ 원칙에서 벗어나 아이폰 이용자의 사진을 들여다보기로 했다.
애플은 이용자의 아이폰에서 불법 아동 성착취 사진이 아이클라우드로 업로드되면, 인공지능 기술을 활용해 이를 자동으로 골라내, 전국 실종 및 학대 아동 센터에 신고하는 기능을 추가하는 소프트웨어 업데이트를 2021년 8월5일 예고했다. ‘뉴럴매치’라는 이름의 새 기능은 2021년 안에 미국 내 이용자를 대상으로 적용된다.
의심스러운 사진이 클라우드에 올라갈 때뿐 아니라, 이용자가 시리나 검색엔진으로 아동 성착취 관련 주제어를 검색할 때도 뉴럴매치가 작동한다. 애플은 특히 메시지 앱으로 아동 성착취 사진이 오가는 경우, 부모와 자녀 모두에게 경고 메시지를 보내는 기능 도입도 검토하고 있다. 이를 통해 불법 콘텐츠 확산을 막고, 자사 제품과 서비스가 아동 대상 범죄에 쓰이는 걸 예방한다는 취지다. 단, 사진이 아닌 동영상엔 해당 기능이 적용되지 않는다.
애플은 그동안 수사기관의 요청에도 범죄 용의자의 아이폰 ‘잠금 해제’를 비롯한 협조를 거부해왔다. 애플이 범죄 예방에 소극적이던 태도에서 벗어나는 걸 반기는 목소리도 있지만, 다른 한편에선 대형 정보기술(IT) 기업이 시민의 사생활을 더 깊숙이 들여다보는 데 대한 비판도 나온다. 특히 중국과 같이 중앙의 검열과 통제가 일상적인 국가에서 협조를 요청할 경우, 기업 처지에서 이를 거부하기 쉽지 않을 거란 우려가 제기됐다. 애플은 ‘이용자가 클라우드에 올리지 않은 채 기기에만 보관한 사진은 들여다보지 않을 것’이라고 강조했다.
정인선 블록체인 전문 미디어 <코인데스크코리아> 기자
관심 분야 기술, 인간, 민주주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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