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근혜 정부 ‘문고리 3인방’으로 알려진 이재만 전 총무비서관(왼쪽)과 안봉근 전 제2부속비서관마저 11월3일 검찰에 구속됐다. 앞서 최순실씨에게 공무상 비밀을 넘긴 혐의로 구속 기소된 정호성 전 부속비서관과 함께, <font color="#008ABD">2013년부터 지난해 7월까지 국가정보원장 특수활동비 40억원가량</font>을 국정원 기조실장에게 전달받은 혐의다. 이 전 비서관은 검찰에서 “국정원에서 받은 돈을 금고에 관리하며 박 전 대통령 지시에 따라 사용했다”고 진술했다 한다. 박근혜 대통령이 국정원 ‘특수’를 누린 정황이다. <font color="#008ABD">‘박근혜 비자금’ 게이트가 열렸다.</font>
<font color="#008ABD">미국 뉴욕 로어맨해튼</font> 자전거도로에서 10월31일 트럭이 행인들을 들이받아 <font color="#008ABD">8명이 숨지고 11명이 다쳤다.</font> 용의자인 우즈베키스탄 출신 미국 영주권자 세이풀로 사이포프(29)에게 테러 혐의가 적용됐다. <font color="#008ABD">그의 휴대전화와 트럭에서 발견된 이슬람국가(IS) 선전 사진·영상·메모</font>들은 범행과 이슬람국가의 연관성을 의심케 한다. 사건 현장은 2001년 9·11 테러가 벌어진 ‘그라운드 제로’에서 1㎞도 안 되는 거리다. <font color="#008ABD">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font>은 11월2일 트위터를 통해 <font color="#008ABD">“그를 사형해야 한다”</font>고 발언해 사법 개입 논란을 빚었다.
<font color="#008ABD">배우 김주혁</font>이 교통사고로 숨졌다. 강남경찰서는 10월30일 오후 서울 강남구 영동대로에서 김씨가 운전한 벤츠 스포츠실용차(SUV)가 그랜저 차량을 1차 추돌한 뒤 아파트 정문 벽면에 부딪혀 뒤집혔다고 밝혔다. 김씨는 병원에 이송됐지만 끝내 숨졌다. 국립과학수사연구원은 다음날 “즉사 가능 수준의 두부 손상이 직접 사인”이라고 밝혔다. 그의 발인식은 11월2일 서울 풍납동 아산병원에서 가족·지인들이 참석한 가운데 엄수됐다. <font color="#008ABD">내년 개봉 예정인 </font>은 그의 유작이 됐다. 향년 45살.
<font color="#008ABD">문화방송(MBC) 대주주인 방송문화진흥회(방문진)</font>가 <font color="#008ABD">고영주 이사장 불신임</font> 및 이사 해임 건의안을 11월2일 통과시켰다. 이날은 문화방송 총파업 60일째를 맞은 날이었다. 이사장 불신임안 통과는 1988년 방문진 설립 이후 처음이다. 불신임 및 해임 건의 사유는 ‘문화방송 경영진의 부도덕·불법경영을 은폐·비호하며 문화방송의 공적 의무 실현과 경영 관리·감독이라는 방문진 기본 책무 방기’ ‘공당의 대표를 공산주의자로 낙인찍는 등 선을 넘어선 이념편향적 발언’ 등이다. 방문진은 <font color="#008ABD">김장겸 문화방송 사장 해임안도 11월8~10일 의결</font>할 예정이다.
<font size="3">호랑이 이빨은 날카로웠다. 기아 타이거즈가 10월30일 프로야구 한국시리즈(7전4선승제) 5차전에서 두산 베어스를 7-6으로 이기고 4승1패로 우승을 차지했다. 8년 만의 우승이었다. 기아는 1983년 해태 시절부터 총 11차례 한국시리즈에 진출해 모두 우승하는 무패 신화를 이어갔다. </font>
<font size="3">‘어금니 아빠’로 알려진 이영학(35·구속)씨가 11월1일 재판에 넘겨졌다. 이씨는 중학생 딸의 친구를 서울 중랑구 집으로 유인해 수면제 등을 먹이고, 잠든 피해자를 성인용품을 이용해 가학적으로 성추행한 뒤 목 졸라 살해한 혐의(아동·청소년의 성보호에 관한 법률 위반)를 받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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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스피가 11월3일 이틀 만에 또다시 역대 최고치를 경신했다. 그 가운데 11월1일 종가 기준 국내 100대 주식 부자들의 보유 주식 가치도 123조2120억원 규모로 불어났다고 재벌닷컴은 밝혔다. 연초에 견줘 35.6%(25조1904억원) 늘어난 규모로, 국가 예산(2017년 약 400조원)의 30% 수준이다. 국내 주식부자 1위로 꼽히는 이건희 삼성 회장의 경우 보유 주식 가치가 올해 6조5484억원(45.9%) 늘어나 처음으로 20조원을 넘었다(20조8144억원). 2위인 이재용 삼성전자 부회장은 올해 보유 주식 가치가 2조1825억원(32.8%) 늘어나 8조8422억원에 달한다.
요즘 유행하는 ‘급식체’ 한번 써봤습니다.
자유한국당이 10월26일 국정감사 보이콧 선언했다가 30일 조용히 돌아왔는데 아무도 모르는 듯해 다뤄주는 부분이고요. MBC 대주주인 방송문화진흥회에 진보 성향 보궐이사가 선임됐다고 국회를 뛰쳐나가는 각이 오지고 지리고 렛잇고 이거 실화냐 다큐냐 멘큐냐. 목요일에 뛰쳐나갔다가 월요일에 돌아오는 건 에바 참치 꽁치 가문의 수치인데 불금 즐기신 거 인정? 어 인정. 이거레알 반박불가 빼박캔트 버벌진트 버켄스탁인 부분이고요.
자유한국당은 9월2일에도 김장겸 MBC 사장에 대한 체포영장 발부에 반발해 안보 관련 상임위를 제외한 모든 국회 일정을 거부한 적이 있다는 충격실화 오지고요 지리고요 고요고요 고요한 밤이고요. 샘 오취리도 놀라서 에취하고 아리랑 고개를 넘어서 새가 지저귀는 기저귀는 하기스인 부분입니다요.
근데 그거 아심? 10월27일 리얼미터가 CBS 의뢰로 여론조사를 했는데 방문진 진보 성향 보궐이사 선임에 대해 ‘불공정 방송의 정상화’라는 응답이 55.6%로 압도적 ㅆㅅㅌㅊ~. 반면 ‘정부·여당의 방송 장악’이라는 응답은 26.8%로 응 그거 아니야~. MBC 망친 게 누군지 국민은 다 아는 부분이고요 산기슭이 인정하는 바이고요 슭곰발이 인정하는 바입니다. 블라블라 쓰기 싫어서 이러는 각 용비? 어 천가.
변지민 기자 dr@hani.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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