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업&다운 + 이주의 숫자
등록 2016-09-06 17:10 수정 2020-05-03 04:28

<font size="4"><font color="#008ABD">01</font></font>  <font color="#008ABD">도널드 트럼프 미국 공화당 대선 후보</font>가 8월31일(현지시각) <font color="#008ABD">초강경 이민정책</font>을 발표했다. 그는 “대통령이 된 첫날 범죄를 저지른 불법 이민자들을 쫓아내는 일부터 시작할 것”이라면서 “불법 이민자들은 고국으로 돌아가 재입국 심사를 거쳐야 한다”고 말했다. 발표에 앞서 불과 몇 시간 전에 그는 멕시코를 방문해 <font color="#008ABD">엔리케 페냐 니에토 대통령과 전격 회동</font>했다. 그동안 멕시코 이민자들을 비하해온 트럼프이기에 ‘다소 완화된 이민정책을 펼치겠다’는 의지로 해석됐으나, 반전은 없었다.

<font size="4"><font color="#008ABD">02</font></font>  <font color="#008ABD">우병우 청와대 민정수석</font>을 검찰에 수사 의뢰한<font color="#008ABD"> 이석수 대통령 특별감찰관</font>이 8월29일 인사혁신처에 사표를 제출했다. 그는<font color="#008ABD"> 우 수석에 대한 감찰 내용을 에 누설했다는 혐의</font>로 고발돼, 같은 날 검찰 특별수사팀에 사무실과 휴대전화를 압수수색당했다. 이 감찰관은 “오늘 압수수색받고 정상적인 업무 수행이 불가능하다고 판단했다”고 밝혔다. 의혹의 당사자인 우 수석은 버티는데, 엉뚱한 사람들이 사표를 내고 있다.

<font size="4"><font color="#008ABD">03</font></font>  정부가 8월30일 국무회의를 열어 <font color="#008ABD">2017년도 예산안</font>을 확정했다. 예산안 규모는 <font color="#008ABD">400조7천억원</font>으로 올해(386조4천억원)보다 3.7% 늘었다. 정부는 이번 예산안을 ‘확장 예산’이라고 자평했지만, 전반적으로 ‘긴축’에 가깝다는 평가도 나온다. 총수입이 늘어난 비율만큼(6%) 총지출이 늘지 않았고(3.7%), 액수로도 총수입이 총지출보다 14조원 가까이 많은 ‘흑자 예산안’.

<font size="4"><font color="#008ABD">04</font></font>  <font color="#008ABD">추미애 의원</font>이 8월27일 열린 <font color="#008ABD">더불어민주당</font> 전당대회에서 <font color="#008ABD">당대표로 선출</font>됐다. ‘친문재인’ 성향으로 분류되는 추 의원은 당대표 경선에서 54.03%를 득표해 이종걸, 김상곤 후보를 가뿐히 제쳤다. 이로써 <font color="#008ABD">문재인 전 대표</font>는 더민주<font color="#008ABD"> 대선 경쟁에서 유리한 고지</font>를 차지했다. 상황이 이렇게 되자 더민주 대권 주자들이 급히 나섰다. <font color="#008ABD">김부겸 의원</font>과 <font color="#008ABD">안희정 충남지사</font>가 연달아 <font color="#008ABD">대선 출마 의사</font>를 밝혔다.

<font size="4"><font color="#008ABD">05</font></font>  새 예산안 심사를 비롯한 과제가 많은 <font color="#008ABD">제20대 국회의 첫 정기국회</font>는 9월1일<font color="#008ABD"> 개회부터 파행</font>을 빚었다. <font color="#008ABD">정세균 국회의장</font>이 개회사에서 우병우 민정수석과 사드 배치 문제를 비판적으로 언급하자, <font color="#008ABD">새누리당 의원들이 반발하면서 집단 퇴장</font>했다. 새누리당은 정 의장의 사과가 없으면 앞으로 모든 국회 의사 일정을 거부하겠다고 밝혔다.

한겨레 이정우 기자

한겨레 이정우 기자

<font size="4"><font color="#008ABD">06</font></font>  채권단이 8월30일 <font color="#008ABD">한진해운</font>의 신규 자금 지원 요청을 거부한 데 이어 법원이 9월1일 한진해운의 <font color="#008ABD">법정관리 개시</font>를 결정했다. 국내 1위, 세계 7위의 해운사가 이런 위기를 맞은 이유는 무엇일까. <font color="#008ABD">최은영 전 회장</font>의 무리한 확장 경영과 <font color="#008ABD">정부 방임</font>에 대한 책임론이 불거진다. 정부는 현대상선이 한진해운의 우량 자산을 인수하는 방안을 포함해 대책을 모색하고 있다고 밝혔다.

<font size="4"><font color="#008ABD">07</font></font>  용역업체 관리자들의 횡포와 열악한 근무환경을 폭로하며 삭발했던 <font color="#008ABD">김포공항 청소노동자</font>들이 <font color="#008ABD">한국공항공사와의 대화</font>를 요구하며 8월30일부터 <font color="#008ABD">무기한 단식농성에 돌입</font>했다. 이들은 8월26일 전면 파업에 돌입했다가, 서울지방노동위원회로부터 “노사 대화를 위해 파업을 중단해달라”는 권고를 받고 이에 응해 4시간 만에 파업을 중단한 바 있다. 하지만 공사는 대화 요구를 거부했다.

<font size="4"><font color="#008ABD">08</font></font>  <font color="#008ABD">브라질 상원</font>이 8월31일 <font color="#008ABD">지우마 호세프 대통령 탄핵안을 가결</font>했다. 5월12일 상원에서 탄핵심판 절차를 개시하자는 의견서가 채택된 직후부터 직무 정지 상태였던 호세프 대통령은 이로써 <font color="#008ABD">대통령직을 완전히 상실</font>했다. 그는 대선을 앞두고 국책은행의 자금을 불법 전용했다는 의혹을 받아왔다. 공석이 된 대통령직에 <font color="#008ABD">미셰우 테메르 부통령</font>이 취임했다.

<font size="4"><font color="#008ABD">09</font></font>  이화여대·동국대 학생들이 대학 정책에 반대해 농성하는 데 이어 <font color="#008ABD">서울대 학생</font>들이 9월1일 대학 행정관 앞에서<font color="#008ABD"> 천막농성</font>을 시작했다. 이들은 ‘서울대 <font color="#008ABD">시흥캠퍼스 전면 철회</font>를 위한 학생대책위원회’(대책위) 소속으로 총학생회 등이 주축을 이루고 있다. 서울대학교는 8월22일 경기도 시흥 배곧신도시에 시흥캠퍼스를 조성하기 위한 실시협약을 체결했다. 대책위는 “시흥캠퍼스 설립은 학교의 돈벌이 수단일 뿐”이라고 주장해왔다.

<font size="4"><font color="#008ABD">10</font></font>  <font color="#008ABD">삼성전자</font>가 최근 출시한 신제품인 <font color="#008ABD">갤럭시노트7</font>을 9월2일부터 <font color="#008ABD">전량 리콜</font>하기로 결정했다. 갤럭시노트7이<font color="#008ABD"> 배터리 충전 중 폭발</font>했다는 제보가 잇따른 데 대한 조치로, 사 쪽은 배터리 셀의 결함을 원인으로 지목했다. 한편 <font color="#008ABD">애플</font>은 9월7일 <font color="#008ABD">아이폰7</font>을 공개할 것으로 보인다. 두 제품의 대결을 앞두고 삼성전자는 악재를 만났다.

한겨레 김명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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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font color="#C21A1A">업</font> & <font color="#008ABD">다운</font>



위키피디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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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font color="#008ABD"><font size="4"> 탕펑(唐鳳)</font></font>
대만 차이잉원 총통이 ‘디지털 정무위원’(장관급)에 탕펑(35)을 임명했다. 중학교를 중퇴한 트랜스젠더 여성인 탕펑은 대만에서 최연소, 최저학력, 최초의 트랜스젠더 장관이 됐다. 그는 12살에 독학으로 프로그래밍을 배웠고, 19살에 애플 등 대형 정보기술(IT) 기업 컨설팅을 맡았다. 2014년 민주화운동에 참여해 시민 참여를 위한 온라인 플랫폼도 개발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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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font color="#008ABD"><font size="4">송희영</font></font>
송희영 전 주필의 추락에는 일주일이 걸리지 않았다. 새누리당 김진태 의원이 8월26일과 29일 기자회견을 열어 대우조선해양과 관련한 송 전 주필의 비리 의혹을 제기했고, 30일에는 송 전 주필이 제출한 사표를 가 수리했다. 는 이 사건으로 31일 사과 기사를 1면에 내면서도, 같은 날 사설에서 “언론인 개인 일탈과 권력 비리 보도를 연관짓지 말라”며 청와대 비판을 이어갔다.



<font color="#A6CA37"> 이주의  숫자</font>


1521억9295만원



한겨레 김태형 기자

한겨레 김태형 기자


2016년 8월 현재, 사업주들이 민주노총 산하 20개 사업장 57건에 청구한 손해배상 총액이다. 가압류는 총 144억7635만원으로 집계됐다. 시민모임 ‘손배가압류를 잡자! 손에 손을 잡고’(손잡고)는 8월30일 ‘2016년 상반기 손배가압류 현황 및 노동현장 피해사례’를 발표했다. ‘손잡고’는 “국회의 법 개정 작업과 동시에 법조계의 성찰과 변화도 요구된다”고 말했다.
강남규 객원기자 slothlove21@gmai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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