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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겨레2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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등록 2015-01-28 15:31 수정 2020-05-03 04:27

차두리

“나의 마지막 축구여행”이라며 길을 나섰던 ‘2015 AFC 호주 아시안컵’ 본선에서 국가대표팀 차두리의 활약이 화제를 모았다. 차두리는 1월22일 우즈베키스탄과의 8강 경기에서 경기에서 70여m를 드리블로 돌파하며 손흥민에게 정확한 크로스를 건넸다. 35살 노장이 된 차두리의 폭풍 드리블에 언론과 축구팬들은 “2전3기 차두리, ‘끝’ 아닌 ‘시작’을 알리다”(<osen>)라며 열광했다.

이명박
‘끝이 아닌 시작’을 알린 이가 한 명 더 있다. 탐사보도팀의 ‘MB 정부 31조 자원외교 대해부’로 오랜만에 ‘가카’가 신문 1면을 장식했다. 는 1월23일치 신문에서 “이명박 정부 시절 31조원이 투자된 해외자원 개발사업에서 부실의 증거들이 끊이지 않고 드러나고 있다”며 “자원외교 ‘피라미드’의 맨 꼭대기”로 이명박 전 대통령을 지목했다. 국정조사 증인 출석 여부를 묻는 질문에 “구름 같은 이야기”라며 일축했던 가카의 ‘마지막 (큰집) 여행’을 조만간 볼 수 있을까.


“내가 종북이면 이명박·박근혜 대통령은 고정간첩이다.”

검찰이 ‘이석기 전 통합진보당 의원의 내란음모 사건’과 관련 있는 것으로 알려진 청소용역업체 (주)나눔환경에 특혜를 줬다는 의혹에 따라 새정치민주연합 소속 이재명 경기도 성남시장에게 1월23일 출석을 통보하자, 이에 반발하며 이 시장이 내놓은 항변이다. 해당 청소업체는 경기동부연합 출신 인사들이 주축이 된 업체로 알려졌으며, 이명박 정부와 새누리당 김문수 경기도지사가 인증하고 지원한 사회적기업이다.


“조현아는 다시 일을 하지 못할 것이고, 앞으로 남은 인생을 수치스럽게 보내며 감옥에 갈 것이다. 문학을 하는 작가로서 보자면 선악만으로는 설명될 수 없는 그녀의 또 다른 측면이 빠져 있는 게 안타까웠다.”
대한항공 전 부사장 조현아씨를 언급한 작가 알랭 드 보통의 방한 인터뷰가 화제를 모았다. 몇 가지가 간과된 발언이긴 하다. 하나, 굳이 문학 속 다른 범죄자에 견줘보자면, 조씨는 의 장발장도 의 라스콜리니코프도 아닌 것 같다. 굳이 따지자면 의 일라이자랄까. 둘, 정말 조씨가 평생 다시 대한항공에 복귀하지 못할까.


172년

영국의 경제주간지 가 172년 역사상 처음으로 여성 편집국장을 임명했다. 영국 일간지 은 1월22일(현지시각) 가 재니 민턴 베도스(47) 기업담당 에디터를 첫 여성 편집국장에 임명했다고 전했다. 발행부수를 110만 부에서 160만 부로 늘린 현 편집국장 존 미클스웨이트는 편집국장으로 자리를 옮긴다. 는 1843년 영국에서 창간됐다. 1994년 창간된 은 아직까지 여성 편집장이 임명된 적이 없다. 설마 150년을 기다려야 여성 편집장이 나오는건 아니겠죠, 사장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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