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글부글] 오월은 벌겋구나, 너희들은 물든다. 한겨레21 윤운식 기자
중창 돌렌테 데크레센도(슬프고 점점 여리게)
날아라 새들아 푸른 하늘을/ 달려라 냇물아 푸른 벌판을
오월은 푸르구나 우리들은 자란다/ 오늘은 어린이날 우리들 세상
랩 마에스토소(장엄하게)아니란다. 너희들 세상엔 전교조가 너무 많아
날아봐도 전교조 판쳐 너희들 수능성적을 떨어뜨리고 - 정두언 의원 마르카토(힘을 주어 똑똑하게)
달려봐도 전교조 벌판, 좌파 시민단체·민노당에 민주당까지 가세하니
누가 그를 감당하겠니 - 조전혁 의원 아지타토(격하게, 흥분하여)
중창 돌렌테 크레센도(슬프고 점점 세게)오월은 벌겋구나, 너희들은 물든다
오늘은 어린이날, 전교조만 심판하면, 우리들 세상
다시 데크레센도우리가 자라면 나라의 일꾼
손잡고 나가자 서로 정답게
오월은 푸르구나 우리들은 자란다
오늘은 어린이날 우리들 세상
랩 마에스토소(힘찬 율동과 함께)아니란다, 아니지. 전교조가 너무 많다
손잡고 나가려도 좌파교육 아래 흉악범, 아동 성폭행범 되리 - 안상수 의원 에스프레시보(표정을 풍부하게)
정답게 나가려도 좌파스님, 좌파교육, 너무 무서워 - 안상수 의원 들어가는 척하다 다시 나와
수.구.좌.파.판.사.도. - 정두언 의원 마르카토
중창 크레센도오월은 벌겋구나, 너희들은 물든다
오늘은 어린이날, 반한나라당은 모두 빨갱이, 우리들 세상
아이들과 칸타빌레(노래하듯)
그럼 왜 전교조 명단을 내리셨나요, 끝까지 싸워야죠 - 포르테(세게)
돈이 없었단다, 이행강제금 내야 하는데 아내를 공포감에 시달리게 하는
것은 지아비의 도리가 아니라고 생각했단다 - 포르티시모(아주 세게)
공정택 할아버지가 전교조 심판해준다면서요 - 포르테
실수로 뒷돈을 받으셨단다 - 피아노(여리게)
천안함은 왜 못 지키셨나요 - 포르테
북한은 그래서 무서운 거란다 - 포르티시모
좌파가 북한인가요? - 포르테
자, 노래하자 - 피아노
중창 크레센도오월은 벌겋구나, 너희들은 물든다
오늘은 어린이날, 저쪽은 모두 빨갱이, 우리들 세상
지방선거 때까지
임인택 기자 imit@hani.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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